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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가 말하는, 직장에서 협조적인 인상 가지는 방법

2025.06.03.이재영

상대의 긴장을 풀고 업무 상황 중 좋은 인상을 남기면, 이후의 일이 술술 풀린다. 그 방법은 이렇게 쉽다.

개방적인 제스처 사용하기

업무 대화 시 팔짱을 끼거나 다리를 꼬는 등 폐쇄적인 자세를 피하고 개방적인 자세를 유지한다. 팔을 살짝 열어두거나 손바닥이 보이도록 하면 상대방에게 열린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 몸을 상대 쪽으로 기울이거나 적절히 고개를 끄덕이는 행동은 대화에 집중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미국 심리학회에 따르면 개방적이고 수용적인 제스처는 상대방의 긴장을 풀고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특히 회의나 상담 같은 업무 상황에서 좋은 인상을 준다. 간단한 몸짓 하나로도 무해하고 협조적인 인상을 형성할 수 있다.

마주치고 미소 짓기

눈을 마주치며 너무 과하지 않게 가벼운 미소를 유지하는 것이 포인트. 특히 대화할 때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눈 맞춤과 미소를 활용한다. 얼굴의 근육을 이완하고 편안한 표정을 유지하면 더욱 자연스러워 보인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에 따르면 미소는 상대방의 방어 기제를 낮추고 긍정적 분위기를 만든다고 했다. 업무 중에도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간단한 습관이다.

부드러운 어조로 말하기

부드럽고 차분한 말투는 직장 사람들에게 ‘무해한’ 느낌을 전달하는 데 효과적이다. 억양을 낮추고 말 속도를 적당히 조절하면 듣는 이에게 편안함을 준다. 단어나 표현도 너무 강렬한 것을 피하고 부드럽고 긍정적인 표현을 선택하면 좋다. 예를 들어 “안 됩니다” 대신 “어렵겠네요”와 같은 완곡한 표현이 효과적이다. 심리학자 애덤 그랜트는 부드러운 어조가 협력적 관계를 촉진한다고 강조했다. 간단한 연습만으로도 직장 내 갈등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경청하고 공감 표현하기

입이 귀밑에 달려 있는 이유는 듣고 말하라는 뜻이라고 한다. 대화를 나눌 때 상대의 이야기를 끝까지 경청하고 공감을 표현하면 무해한 인상을 주기에 좋다. “그랬군요”, “정말 힘드셨겠어요”와 같은 공감 표현을 자주 사용하면 상대방은 자신의 감정을 이해받고 있다고 느낀다. 특히 상대의 말을 중간에 끊지 않고 기다리는 태도가 신뢰감을 높인다. 이런 경청과 공감은 상대방의 마음을 여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너무 경제적이지 않은가?

상대방 이름 부르기

대화할 때 상대방의 이름을 자주 부르는 습관은 친근감을 주고 무해한 인상을 형성하는 데 좋다. 이름을 부르면 상대방은 자신을 존중받고 있다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이름은 개인에게 가장 친숙한 단어이며, 듣는 순간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평소 업무 이메일이나 간단한 메시지에서도 상대의 이름을 넣으면 더 친근한 인상을 준다. 작은 습관이지만 직장 내 신뢰감을 높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단, 상사, 동료, 후배의 성향과 상황에 맞게 써야 한다는 것은 잊지 말자.

긍정적 피드백을 자주하기

직장에서 동료의 업무 성과나 아이디어에 대해 긍정적 피드백을 자주 제공하면 무해한 사람으로 인식된다. 간단히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네요” 같은 표현만으로도 상대방은 존중받고 있다는 기분을 느낀다. 지나친 칭찬보다는 구체적이고 진정성 있는 피드백이 더 효과적이다. 작은 성과라도 빠짐없이 인정해 주는 습관이 생기면 직장 내 긍정적인 인상을 쉽게 형성할 수 있다.

개인 공간과 경계 존중하기

상대방의 개인 공간과 사생활을 존중하면 무해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업무 외 개인적인 질문이나 이야기를 무리하게 하지 않고,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특히 책상 위 물건을 함부로 만지거나 지나치게 가까이 접근하는 행동은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 직장 내에서 상대의 경계를 인식하고 존중하는 태도는 상대방에게 편안한 인상을 준다. 작은 배려지만 이런 행동이 쌓이면 직장에서 무해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