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작으면 근육을 키우는 데 유리하다. 여기에는 생리학적, 해부학적 이유가 있다.

선명하게 보이는 근육
같은 양의 근육을 키워도 짧은 뼈에 붙은 근육은 더 도톰하고 선명해 보인다. 상대적으로 근육의 밀도가 높아진다. 체감상 몸이 더 좋게 느껴진다. 키가 작은 사람은 팔 길이가 짧은데 이 경우 같은 이두근이라도 더 솟아오른 느낌이 난다.
지레 원리
키가 작은 사람은 높은 확률로 팔다리가 짧다. 멋을 내기에는 불리하지만 지렛대 효과에선 더 유리하다. 운동할 때 들고 있는 무게가 중심점에서 더 가까워 적은 에너지로 더 많은 힘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스쿼트나 벤치프레스에서 짧은 팔과 다리는 가동 범위가 작고 무게를 더 효율적으로 들어올릴 수 있다. 무게를 더 많이 들어올리면 몸을 만들기는 더 좋다.

적은 에너지 소모
큰 차가 기름을 많이 먹는 것처럼 긴 팔다리는 근육이 소비하는 에너지도 크다. 키가 작은 사람은 짧은 팔다리를 움직이는 동안 에너지 소비가 적어진다. 볼륨이 높은 운동 루틴을 해도 회복이 빠르다. 자, 한 바퀴 더!
큰 운동 성과
같은 운동을 해도 효율적으로 힘을 쓸 수 있고 근육이 잘 보인다면 동기 부여가 쉽다. 운동 성과가 눈에 잘 보이면 재미가 빠르게 붙기 때문이다. 키가 작은 사람들은 신체 표면적이 작고 전체 골격량도 키가 큰 사람에 비해 적다. 근육량이 조금만 늘어나도 시각적인 변화가 크다. 물론 키가 작은 사람들은 기본 골격이 작아 사진상에서 몸이 좋아 보이기 어려울 수는 있지만, 실제로 피트니스 선수들은 65kg 이하, 170cm 이하 체급에서 좋은 성과가 많이 나온다.

낮은 부상 위험
키가 작으면 운동할 때 가동 범위가 짧아진다. 골프 스윙 동작으로 생각하면 쉽다. 스윙 반격이 짧아지면서 관절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낮아진다. 다리가 짧아 무게 중심이 낮아지면서 균형 잡기 쉬운 것도 부상 위험을 낮춘다. 고중량 운동에서도 안정성이 높다. 부상 없이 운동할 수 있는 것은 몸을 만들기 위해 아주 좋은 조건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