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장비도, 돈도, 심지어는 큰 의지도 많이 들지 않는다. 하지만 꾸준히 하면 삶이 진짜로 달라진다.

햇빛 쬐기
10분이면 된다. 편의점이나 집앞 마트에 오가는 수준이면 충분하다. 그것도 여의치 않을 때는 커튼을 열고 창가에 앉기만 하자. 형광등 불빛과 다르게 해를 마주하면 체내에서 비타민 D를 생성하는 것은 물론 수면 리듬이 조절되고 기분이 안정된다.
물 한 잔 마시기
하루의 첫 음식은 물 한 잔으로 한다. 일어나자마자 마시면 가장 좋다. 밤새 수분이 마른 몸에 물을 주면 장과 뇌가 함께 깨어난다. 물컵을 침대 옆에 미리 놓아두면 루틴에 익숙해지기 더욱 좋다. 이때 물 잔이 맘에 드는 디자인이라면 더욱 좋겠지?

할 일 적기
딱 3개만 적어도 된다. 그것도 아니면 꼭 해야 할 일 한 가지만 적어도 된다. 할 일을 적어 놓고 하루를 시작하면 삶의 방향이 잡힌다. 성취감이 상승하고 자신이 생긴다. 이때 투 두 리스트를 한번에 너무 장황하게 작성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기 쉽다.
산책
대단한 운동을 시작하려 하지 말자. 딱 10분 정도 걸으면 된다.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러 걷는 것도 좋고 퇴근하고 집까지 걸어가는 것으로도 된다. 걷는 일은 뇌를 재부팅하고 기분을 전환하며 혈당을 조절한다. 걷기가 지루하다면 이어폰을 꽂고 오디오 콘텐츠를 듣거나 산책 메이트를 만들어 보자.
아침 SNS 피하기
숏폼과 SNS 사용 과잉은 뇌를 산만하게 만든다는 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을 것이다. 이는 특히 아침에 눈 뜨자마자 실행했을 때 치명적이다. 정보 과잉이 뇌의 피로를 유발해 깨어날 수 없게 만드니까. 대신 음악을 듣거나, 스트레칭을 하거나, 커피를 내려 마신다. 조용히 앉아 있기만 해도 된다. 아무튼 일어나면서 SNS를 바로 사용하는 일만 피한다.
취침 1시간 전 불빛 줄이기
취침 시간을 자정으로 생각했다면, 밤 11시부터 불빛을 줄인다. 형광등을 끄고 간접등을 대신 켠다.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도 멀리한다. 멜라토닌이 만들어져 수면의 질이 향상된다.

하루 한 끼 제대로 먹기
세 끼를 모두 잘 챙겨먹으면 가장 좋겠지만, 각자 다른 상황 속에서 바쁠 것이므로 최소 한 끼를 제대로 씹고 먹기를 권한다. TV를 끄고, 휴대전화는 내려놓고, 걷거나 눕지 않은 채로 바르게 앉아 차려 놓은 음식을 씹는 데 집중하는 것이다. 소화가 잘 되고 혈당이 안정되며 식사에 대한 만족감이 높아진다.
잠들기 전 세안과 양치
유치원생도 아는 자기 관리의 기본이지만, 바쁘게 살다 보면 이마저 쉽지 않은 날이 많다. 그래도 세안과 양치질은 하루를 마무리하는 리추얼이 되어야 한다. 귀찮을 땐 생각하자. 상한 피부를 복구하기 위해 피부과에 낼 100만원, 상한 치아, 치과, 100만원.
물건 하나씩 정리하기
대청소를 원하는 게 아니다. 그저 눈에 보이는 물건을 하나만 정리하라는 것이다. 적당한 자리를 찾아줘도 좋고,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물건이라면 처분해도 좋다. 물건이 정리되면 시각적 스트레스가 감소해 뇌에 여유가 생긴다. 책상 위, 가방 속, 옷장 안, 냉장고 등 하루 하나만 정리한다.
심호흡 5번
하루 중 언제라도 좋다. 깊이 들이 마시고 깊이 내쉬는 심호흡을 5번 한다.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일 수 있다. 긴장되는 회의를 앞두고 있다면 그 전에, 회사 가는 일이 스트레스라면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엘리베이터 안에서 등. 자주 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