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땀냄새는 나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도 불편하게 만든다.

탈취 스프레이 뿌리기
빠르게 몸에서, 옷에서 나는 냄새를 없애는 데에는 탈취 스프레이만 한 게 없다. 탈취 스프레이에는 땀냄새를 없앨 수 있는 에탄올, 항균제, 향료가 포함되어 있는데, 에탄올은 휘발성이 높아 옷에 뿌리면 빠르게 증발하며 냄새 입자를 없앨 수 있다. 항균제는 땀 속 세균의 번식을 막을 수 있어 다시 냄새가 나는 걸 막을 수 있다. 탈취 스프레이를 옷에 뿌리고 말린 후, 옷을 털어 화학 물질을 없애고 입으면 도움이 된다.
헤어드라이어 활용하기
기본적으로 땀냄새를 없애기 위해서는 우선 젖은 땀을 제대로 말리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때 활용하기 좋은 것이 바로 헤어드라이어다. 헤어드라이어로 뜨거운 바람을 쐬면 옷의 표면에 있는 세균을 제거할 수 있으며, 냄새 입자를 분해시킬 수 있다. 다만 제대로 청소하지 않은 헤어드라이어는 오히려 악취를 부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헤어드라이어 모터와 히터에 낀 머리카락과 먼지를 청소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냉동실에 얼리기
냉동실에 옷을 넣어도 땀냄새를 없앨 수 있다. 냉동실의 낮은 온도로 세균과 진드기를 제거하고 냄새 분자를 억제할 수 있다. 냄새가 나는 옷을 비닐봉지에 넣고 냉동실에 한 시간 정도 넣어두면 냄새를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냉장고, 냉동실에 자체적으로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냉장고 냄새가 심한 경우에는 비닐봉지가 아니라 지퍼백을 활용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레몬 뿌리기
레몬은 특유의 상큼한 향기로 땀냄새를 급하게 잡을 수 있는 과일이다. 레몬에는 구연산이 포함돼 있기에, 레몬으로 만든 즙을 옷에 뿌리면 땀냄새의 원인인 박테리아를 억제할 수 있다. 특히 땀으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 산성 냄새를 중화할 수 있다. 다만 레몬즙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레몬즙을 물에 섞어서 희석시킨 후 스프레이 병에 담아서 뿌리는 형태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식초 뿌리기
식초 역시 여러모로 냄새를 제거하는 데 좋다. 식초의 아세트산은 항균성과 탈취 효과가 뛰어난데, 특히 땀냄새를 없애는 데 탁월하다. 아세트산이 땀의 주된 성분인 지방산을 분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식초의 산은 직물과 표면을 손상시키지 않을 정도로 순하면서도, 굳은 얼룩과 침전물까지 제거할 수 있을 정도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소독용 알코올 뿌리기
급할 때는 가까운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소독용 알코올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프레이 통 같은 곳에 알코올을 담아서 옷에 뿌리면 땀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알코올이 증발되면서 땀냄새가 같이 날아가 탈취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땀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향수나 섬유유연제를 뿌리는 것은 추천하기 힘들다. 땀냄새와 향기가 섞여서 맡기에 역한 냄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습한 장소에 옷 걸어두기
샤워를 하고 난 뒤의 욕실처럼 습한 장소에 냄새가 나는 옷을 걸어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공간에 가득 찬 수증기가 증발하면서 옷에 묻은 냄새를 함께 가지고 움직이기 때문이다. 레몬이나 식초, 알코올 등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지만, 급하게 사용하기에는 좋은 방법이다. 샤워를 하면서 한편에 입을 옷을 걸어두는 것도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