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가정에서 얼음 얼리는 다양한 방법이다. 시원함은 기본, 눈도 즐거운 얼음 팁!

하이볼용 왕얼음 만들기
정수 물을 끓여 뜨겁게 만든다. 정육면체 또는 구형의 실리콘 몰드에 물을 붓는다. 뜨거운 물을 넣으면 얼음이 투명하게 언다. 얼음을 천천히 얼려야 단단해진다. 몰드를 쿨러나 보온병에 넣어 위쪽만 얼게 한다. 밀도가 높아져 투명도와 완성도가 올라간다. 바에서 마시는 것처럼 오래 가고 속이 시원하게 깨끗한 얼음이 만들어진다.

돌얼음 만들기
정수된 물을 깨끗한 통에 담아 랩을 씌워 얼린다. 가능한 천천히 얼 수 있도록 냉동실 가장자리가 아닌 안쪽에 배치한다. 3일 이상 충분히 얼리면 더 단단하고 투명하다. 깨끗한 천을 위에 덮고 톱, 가위, 망치 등을 활용해 깬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돌얼음을 만들 수 있다.
투명 얼음 만들기
물을 두 번 끓인 후 식힌다. 불순물과 기포를 제거하는 과정이다. 작은 쿨러나 텀블러에 물을 담은 다음 뚜껑을 열어 위부터 얼린다. 아래 부분이 얼기 전에 꺼내어 투명한 위쪽만 잘라 사용한다. 크리스탈처럼 맑은 얼음이 완성된다.

과일 얼음 만들기
블루베리, 라즈베리 같은 작은 베리류를 준비한다. 민트나 식용 꽃, 허브류도 좋다. 아이스 트레이 혹은 실리콘 몰드를 함께 준비한다. 과일과 허브를 깨끗이 씻어 몰드에 넣고 그 위로 물을 부어 얼리면 끝. 과일이 바닥에 가라앉은 게 싫다면 2단계로 나눠서 얼릴 수 있다. 먼저 절반을 얼리고 그 위에 과일을 추가해 다시 물을 붓고 얼리는 것. 탄산수, 아이스티, 칵테일에 넣으면 시각적 만족도가 최고가 된다. 손님이 왔을 때 대접하기에도 좋다.
얼음 빨리 얼리기
금속 트레이나 얇은 스테인리스 용기를 사용하면 열전도가 좋아 훨씬 빠르게 언다. 소금물 얼음 팩을 옆에 넣어두면 냉각 속도가 빨라진다. 냉동실에 공간을 확보해 순환이 잘 되게 하거나 급속 냉동 기능을 사용한다.

특별한 얼음 만들기
진하게 내린 에스프레소를 얼려 아이스 라떼에 넣는다. 희석 없이 풍미를 유지할 수 있다. 레몬즙과 레몬 조각을 얼리면 레몬수 얼음이 된다. 탄산수나 물에 넣어 마시면 향이 좋다. 우유를 얼리면 아이스 초코나 아이스 밀크티 용으로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