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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차고 냄새나는 발, 발냄새는 이렇게 관리하자

2025.06.22.박한빛누리

여름이 되면 신발을 벗기 민망해지는 순간들이 많아진다. 땀이 많거나 하루 종일 신발을 신었다면 더더욱 그렇다. 걱정하지 말자. 방법이 있다. 신발과 양말만 잘 골라도 발냄새는 충분히 줄일 수 있다.

통풍 잘 되는 메쉬 소재 신발 신기

여름엔 통기성이 생명이다. 신발 전체가 막혀 있는 가죽이나 두꺼운 소재보다는 메쉬 소재로 된 러닝화나 샌들형 운동화를 신자. 냄새가 덜 난다. 냄새가 심하다면 하루에 두 번 이상 신발을 갈아신거나, 회사에 실내용 슬리퍼를 따로 준비하자.

가죽 깔창 대신 탈부착 가능한 기능성 인솔 쓰기

신발 내부에 땀이 고이면 냄새가 더 고약해진다. 요즘은 땀 흡수 기능이 좋은 탈부착 인솔(깔창)을 다이소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2천 원. 빨아서 쓸 수 있어 위생적으로도 깨끗하다. 이걸 2~3개 사두고 돌려쓰면서 자주 세탁하자. 빨고 햇빛에 말리면 박테리아 번식도 억제할 수 있다.

면 100% 양말보다는 기능성 양말 고르기

면양말은 땀을 흡수만 하고 말리진 못한다. 나중에는 축축해진다. 드라이핏, 쿨맥스 등 흡습·속건 기능성 양말이 땀을 날려주고 냄새를 방지해 준다.

하루 신은 양말은 다시 신지 않기

보기에는 깨끗해 보여도, 하루 신은 양말에는 이미 수천 마리의 세균과 각질, 땀이 스며 있다. ‘이 정도면 괜찮겠지’ 생각으로 다시 신으면 악취의 진원지가 된다. 땀이 많은 날에는 하루 2번 갈아 신자. 특히 운동한 후에는 꼭!

맨발은 그만

‘맨발의 청춘’은 1990년대나 통했다. 세월이 흘렀다. 이제 맨발은 청춘이 아니다. 맨발에 신발을 직접 신는 순간, 땀과 마찰로 인해 곰팡이가 춤을 추고 냄새가 독해진다. 특히 슬립온이나 로퍼를 맨발에 신는 건 발냄새에 암모니아를 뿌리는 것과 다름없다.

매일 다른 신발로 갈아신기

매일 같은 신발을 신으면 내부가 마르기도 전에 다시 땀이 스며든다. 2~3켤레를 번갈아 신어주면 발냄새가 현저히 줄어든다. 발에 땀이 많다면 신발 내부에 신문지나 탈취제를 넣어두면 수분을 더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각질 제거하기

발냄새는 땀 + 각질 + 세균의 조합에서 나온다. 특히 오래된 각질은 세균의 온상이 되므로 1주일에 1~2회 각질 제거를 해주자. 샤워 후, 발을 말린 다음 베이킹소다와 소금을 섞은 물에 담그자. 베이킹소다는 냄새 유발 균을 중화하고, 소금은 박테리아 번식을 억제한다.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