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oming

반바지의 계절, 다리털 정리는 어떻게?

2025.06.22.박한빛누리

무심하게 방치했던 다리털을 정리해야 할 계절이 왔다.

면도기로 다리털 밀기

가장 쉬운 방법이다. 샤워 중 따뜻한 물로 모공을 연 다음 쉐이빙 젤을 바르고 면도하면 자극 없이 다리털을 밀 수 있다. 다만 잦은 면도는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니, 면도 후 보습 크림을 꼭 발라주자.

전기 트리머(그루머)로 자연스럽게 다듬기

전기 트리머는 털이나 머리카락, 수염 등을 자르거나 다듬는 기기다. 이발기와 비슷하게 생겼다. 트리머는 더 정교하게 길이를 조절할 수 있고 피부에 가까이 밀착해 털을 정리할 수 있다. 무엇보다 면도날처럼 베일 염려가 적고 자극도 덜하다. 다리털 외에도 수염, 겨드랑이, 가슴털, 음모 등 전신용으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잘 검색해 보고 구매하자.

왁싱

전문 왁싱숍이나 셀프 왁싱 제품을 이용해 다리털을 뿌리째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 한 번 시술로 3~4주 정도 깔끔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조금 아픈 게 단점이긴 한데, 테토남이라면 이 꽉 깨물고 참을 정도는 된다.

제모 크림

다리털에 바르고 일정 시간 후 닦아내면 털이 녹아 제거되는 방식. 빠르고 통증이 없다는 장점이 있으나, 제품에 따라 피부 자극이 있을 수 있으니 민감성 피부는 주의해야 한다. 피부가 예민하지 않고 간편한 방법을 선호한다면 추천!

레이저 제모

레이저 제모는 모낭을 직접 파괴해 털의 성장을 줄인다. 5~10회 정도 반복 시술하면 털의 밀도와 굵기가 확연히 줄어든다. 단점은 비용과 시간, 그리고 약간의 통증이 따른다는 점. 대신 효과는 확실하다.

다리털 염색

다리털을 제거하는 대신 밝은색으로 염색해 눈에 띄지 않게 만드는 방법. 자연스럽고 남성적인 인상은 유지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줄 수 있다. 털이 진하고 굵은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

부분 정리

다리 전체가 아닌 특정 부위만 정리해도 한결 깔끔해 보인다. 반바지를 입었을 때 드러나는 부위만 정리하고 싶은 경우. 정강이 부분의 털만 트리머로 정리하거나, 무릎 아래만 밀어보자.

털보다 중요한 마무리

제모의 마무리, 화룡점정은 털을 정리한 후 크림까지 찹찹 발라주는 데에 있다. 제모 후에는 모공이 열려 있고 피부가 민감해져 있으므로, 보습제를 발라 다독여주자.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Unsplas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