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이 되면 자주 입게 되는 흰 티셔츠와 셔츠. 깔끔하고 시원한 인상을 주지만, 몇 번만 입어도 겨드랑이나 목 부분에 누렇게 배는 땀 얼룩이 생긴다. 땀 속 단백질, 지방, 체내 노폐물, 데오드란트 성분이 섞여 옷감과 반응하며 생긴 얼룩.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소중한 흰옷을 다시 새하얗게 되살리는 방법 6가지.

베이킹소다 + 물
베이킹소다는 약알칼리성이며, 땀 속 산성 성분과 반응해 얼룩을 중화시킨다. 물과 베이킹소다를 2:1 비율로 섞어 걸쭉하게 만든 뒤 얼룩 부위에 바르고 30분 정도 방치한 후 세탁하자. 특히 목둘레, 겨드랑이처럼 피부와 많이 닿는 부위에 효과가 있다.
식초 + 물
백식초는 산성 성분으로, 알칼리성 세제만으로는 제거되지 않는 데오드란트 잔여물을 분해해 준다. 1:1 비율로 식초와 물을 섞어 분무기에 넣고 얼룩 부위에 뿌린 뒤 15분 정도 둔 후 세탁하자. 천연 성분으로 민감한 섬유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과산화수소 + 베이킹소다 + 주방세제
과산화수소는 얼룩을 분해하고, 베이킹소다는 탈취 효과, 주방세제는 기름기를 제거한다. 이 세 가지를 1:1:1로 섞어 얼룩 부위에 바르고 칫솔로 살살 문지른 후 1시간 정도 두었다가 세탁하자. 오래된 얼룩이나 오래된 땀자국 제거에 유용하다.

레몬즙
레몬에는 구연산이 들어 있어 천연 표백제로 사용할 수 있다. 레몬즙을 얼룩 부위에 뿌린 후 햇빛 아래에서 말리면 자연스럽게 표백과 탈취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요즘처럼 햇빛이 강한 여름에 추천!
소금물에 담갔다가 세탁하기
소금은 단백질 변성을 일으켜 땀 속 성분을 분해한다. 물 1L에 소금 3스푼을 녹인 뒤 얼룩이 있는 셔츠를 30분간 담가 두었다가 일반 세탁하면 얼룩이 연해진다.
다림질 전에 얼룩 확인하기
얼룩이 남은 채 다림질을 하면 열 때문에 얼룩이 옷감에 고착될 수 있다. 세탁 후 얼룩이 완전히 사라졌는지 확인하고 다리자. 얼룩이 남아있다면 위 방법 중 하나를 다시 시도하자. 그래야 옷을 오래 입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