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채찍질할수록 인생이 뒤로 간다. 심리학적, 행동적 메커니즘에 의해 그렇다.

자기비판은 동기가 아닌 소진
많은 사람이 “더 열심히 하자”, “이건 부족해”, “멍청아! 이걸 또 틀렸냐?”, “내가 문제야” 라고 자신을 몰아붙이며 성과를 낸다고 믿는다. 그러나 자기비판은 실제로 자존감과 자기효능감을 갉아먹는다. 결과적으로 동기가 약해지고, “왜 이렇게 못해?”라는 말은 “다음엔 더 잘해보자”라는 말보다 행동 지속력을 떨어뜨린다. 왜냐고 묻지 말고 “어떻게 잘해볼 수 있을까?” 고민하자.
지속 가능하지 않다
채찍질은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스트레스, 번아웃, 건강 악화로 이어지며 결국 꾸준한 성장이 아닌 급격한 탈진을 불러온다. 인생은 마라톤이다. 자기혐오를 기반으로 한 질주는 오래가지 못한다.

창의성과 유연성을 막는다
자신에게 계속 “실패하면 안 돼, 창피하게 굴지 마. 남들이 날 뭐라고 생각하겠어?”라고 하면, 뇌는 투쟁과 도피의 반응인 생존 모드로 들어간다. 이 상태에서 새로운 시도나 창의적인 해결책보다, 기존에 하던 것만 반복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발전 없이 제자리걸음만 하게 된다.
회복력이 떨어진다
연구에 따르면 자기연민, 즉 실패했을 때 자신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 더 빨리 회복하고 더 자주 다시 도전한다. “괜찮아. 다음에 더 잘할 수 있어. 변할 수 있어.”라는 말이야말로 진짜 인생을 앞으로 갈 수 있게 만든다.
행복하지 않다
인생이 행복하지 않으면, 지속도 없다. 결국 인생의 성공과 성취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에서 온다. 채찍은 두려움 기반 에너지고, 격려와 긍정은 희망 기반 에너지다. 후자가 훨씬 오래간다. 스스로 행복하지 않다면, 어떤 목표도 오래 붙잡을 수 없다. 채찍질하는 습관은 의지력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기파괴적인 메커니즘이다. 인생을 진짜로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것은 자기이해, 자기격려, 꾸준한 자기돌봄이다. 가장 강한 사람은 자신에게 가장 따뜻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