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 MZ들은 사진 한 장 조차 비범하게 찍는다. 에스파 콘셉트 포토에 등장한 비리얼부터, 라이즈 소희, 아이브 레이, 르세라핌 은채의 포토제닉한 감성을 모아봤다.
에스파 – 비리얼
에스파의 싱글 ’Dirty Work’ 티저에서 본 2분할 템플릿? 사실 이건 템플릿이 아니라, SNS 어플 비리얼(BeReal)이다. 하루 한 번 알람이 울리면, 2분 안에 사진을 찍어 올리는 방식. 전면과 후면 카메라가 동시에 작동해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을 남긴다. 한 컷에 찍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이 동시에 담기니, 촬영하는 순간도 콘텐츠가 된다. 필터 없이, 순식간에 찍힌 사진이기에 더 리얼하고 쿨한 게 매력. @aespa_official
라이즈 소희 – 0.5 광각
MZ스러운 사진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고개를 들어 라이즈 소희의 인스타그램 피드를 볼 것. 소희 감성의 핵심은 0.5배 광각 렌즈와 하이앵글이다. 위에서 아래로 찍되, 일부러 왜곡을 살려내는 게 포인트다. 특히 인물의 손이나 다리, 신발을 프레임 가장자리에 배치하면 길어 보이는 효과까지 덤. 특히 두 손으로 접시를 들고 카메라 방향으로 쭉 내밀어 찍은 컷은 MZ들 사이에서 맛집 인증 사진으로 활용하기도 한다고. @riize_official
아이브 레이 – 스티커 꾸미기
‘폰꾸(폰 꾸미기)’, ‘신꾸(신발 꾸미기)’, 각종 꾸미기 열풍 중에서도 가장 핫한 것은 바로 ‘사꾸(사진 꾸미기)’! 아이브 레이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사진마다 각종 이모지, 캐릭터 스티커, 낙서 등을 더해 Y2K 무드를 가득 담는다. 룩에 어울리는 컬러 스티커를 붙이거나, 감정을 담은 이모지를 활용하는 것이 핵심. 이때 최대한 사진의 좌우 여백을 두고 촬영해야 스티커 꾸미기에 용이하니 참고할 것. @reinyourheart
르세라핌 은채 – 안개 필터
안개 낀 듯한 뿌연 사진 보정법은 요즘 인스타그램의 유행 키워드. 르세라핌 은채처럼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어플 필터를 활용해도 되고, 더 쉬운 팁은 렌즈에 살짝 지문을 묻혀 찍는 거다. 뿌옇게 막을 씌운 렌즈로 역광에서 촬영하면, 필터보다도 몽환적인 무드가 살아난다. 특히 여름에 잘 어울리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은 사진법. @hhh.e_c.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