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 달 동안 매일 10km를 뛰어 보자. 인생이 달라지는 드라마틱한 변화를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몸에도, 마음에도 말이다.

체지방 빠르게 감소
10km를 달리면 약 800kcal가 소모된다. 이걸 한 달간 매일 하면 약 24,000kcal의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게 된다. 따로 식단 관리를 하지 않고도 지방만 무료 3.5kg 가량 감량할 수 있다. 특히 복부, 허벅지, 엉덩이 라인에 눈에 띄는 변화가 생긴다. 배는 납작해지고 허벅지와 엉덩이는 탄탄하게 올려 붙는다.
심폐지구력 향상
자고 일어나도 피곤하고, “아직도 목요일이냐?” 한숨이 나온다면 일을 줄일 것이 아니라 체력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매일 일정 거리 이상 달리면 심장과 폐 기능이 강화되며 지구력이 상승한다. 운동 초보자도 단 한 달을 투자해서 중급자 수준이 될 수 있다. 대중교통을 타기 위해 뛰어도, 계단을 올라도 숨이 덜 차다.
스트레스 감소
여름은 해가 길어 햇볕을 받기에 좋은 계절이다. 몇 백미터만 뛰어도 땀이 맺히고, 10km를 다 뛰고 나면 땀에 흠뻑 젖어 성취감도 좋다. 빛 쬐는 일과 땀 흘리는 일은 모두 엔도르핀과 세로토닌을 분비한다. 우울감과 짜증, 무기력감이 해소된다. 꾸준히 달리다 보면 자존감과 집중력이 체감 가능한 수준으로 상승한다. 이때 하루를 못 뛰었다고 자책하거나, 기록 단축에 실패했다고 좌절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 달은 짧은 시간이기도 긴 시간이기도 하니까.
수면의 질 향상
낮에 활발하게 몸을 움직이면 밤에 깊은 잠에 들기 쉬워진다. 오전 6~8시 사이에 아침 달리기를 하면 밤에 일찍 잘 수 있고, 해가 진 다음 저녁 달리기를 하면 샤워 후 개운한 잠에 들 수 있어 좋다. 불면증이나 수면 중 잦은 각성 상태가 줄어들어 자고 일어났을 때 개운함을 느끼게 된다.
식습관 개선
별다른 노력 없이도 달고 짠 음식에 대한 욕구가 줄어든다. 꾸준한 유산소 운동의 효능이다. 여기에 몸이 더 가벼워지고 싶다는 욕구가 강해지면서 평소 건강한 식단을 선택하게 된다. 흘린 땀을 보충하기 위해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섭취해 순환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