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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시원해 보이는 남자 눈썹 관리법 8

2025.07.13.박한빛누리

눈썹은 얼굴의 지붕, 눈썹 정리만 잘해도 인상이 확 달라진다.

여름에 옷차림이 가벼워지기 때문에 얼굴에 더 신경 써야 한다. 피지컬과 얼굴로 승부를 봐야 하는 계절. 그래서 힘겹다. 땀이 많아지고 얼굴이 번들거리기 때문에 눈썹도 그만큼 중요해진다. 그래서 눈썹이 덥수룩하거나 라인이 흐릿하면 어딘가 답답해 보인다. 반대로 눈썹만 잘 다듬어도 시원하고 또렷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주 1회만 정리해도 충분하다

과유불급, 이건 경험담이다. 눈썹을 너무 자주 손대면 눈썹 모양이 점점 얇아지고 망가진다. 영화 ‘크로우즈 제로’에 나오는 불량 청소년 눈썹이 되기 쉽다.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저녁이나 샤워 후 피부가 부드러워졌을 때 5~10분 정도만 투자하자. 숍에 갈 필요도 없다. 눈썹용 트리머, 빗, 족집게만 있으면 누구나 집에서 쉽게 관리할 수 있다.

눈썹 아래 라인을 깔끔하게 정리

눈썹 아래쪽에 자란 잔털은 얼굴을 흐리게 만든다. 눈두덩이와 눈썹 사이를 정리하면 눈이 더 커 보이고 시원한 느낌이 든다. 눈썹 전용 트리머나 족집게로 눈썹 아랫부분을 정리하자. 다듬을 때는 눈썹 앞머리부터 꼬리까지 라인을 따라 쓱 정리하는 걸 추천.

양쪽 눈썹의 대칭 맞추기

한쪽 눈썹이 짧거나 더 진하면 얼굴이 어색해 보인다. 눈썹 앞머리, 아치(산), 꼬리 위치가 비슷한지 거울로 비교하자. 스마트폰 셀카로 양쪽 눈썹을 찍어서 비교하면 더 정확하게 체크할 수 있다.

눈썹 길이는 눈꼬리에 맞춰서

눈썹이 지나치게 길면 처져 보이고, 인상이 무거워진다. 눈썹 꼬리가 눈의 바깥쪽 끝보다 지나치게 내려오면 깎아주자. 눈썹 꼬리 끝을 눈꼬리와 같은 수평선에 맞춰야 자연스럽다.

눈썹 숱은 줄이고 결은 살린다

여름엔 땀과 피지 때문에 눈썹이 뭉쳐 보이기 쉽다. 빗으로 눈썹을 위로 빗은 뒤, 길게 튀어나온 부분만 가위로 잘라 정돈하자. 전체 숱을 줄이기보다는 길이만 정리해서 자연스러운 결을 살리자.

눈썹 앞머리는 사각형보다 둥글고 부드럽게

직각으로 뚝 끊긴 눈썹 앞머리는 인상을 딱딱하게 만든다. 눈썹 앞머리는 살짝 둥글게, 자연스럽게 연결해 줘야 인상이 부드럽고 시원해 보인다. 면도기보다는 눈썹용 칼이나 트리머로 미세하게 조금씩 다듬어야 눈썹이 날아가지 않는다.

컬러를 맞추면 깔끔함이 2배

이건 머리카락을 예쁘게 염색한 이들에게 유용한 팁이다. 염색이나 탈색한 머리에 눈썹 색이 너무 진하면 부자연스러워 보인다. 머리 색보다 한 톤 연한 브로우 마스카라나 아이브로우 펜슬을 활용해 색을 맞추면 인상이 훨씬 자연스럽고 세련돼 보인다. 반대로 눈썹이 너무 연한 경우에는 색을 살짝 채워줘야 흐릿해 보이지 않는다.

면도 전후에는 보습제를 발라주

눈썹 주변은 피부가 얇아 자극을 받기 쉽다. 여름엔 특히 땀과 자외선까지 겹쳐 피부가 예민해진다. 붉은기나 여드름처럼 올라올 수 있으니, 정리 후에 알로에 젤이나 수분크림으로 진정시켜 주고, 외출 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르자.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