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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떤 사람인지 고민 그만! 자의식 과잉일 때 나타나는 현상 5

2025.07.22.조서형

요즘 핫 이슈, 자의식 과잉. 이는 잘난 척과 다르다. 남들의 시선이나 자기 모습에 지나치게 집착하게 되는 증상으로 오히려 반대에 가깝다. 자의식 과잉에는 이런 현상이 따라온다.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과도한 자기검열

자기 말투, 표정, 행동, 옷차림과 주변 사람까지 하나하나 검토하고 수정하려 드는 상태다. ‘남들이 내 말투가 너무 딱딱하다고 생각하면 어쩌지?’, ‘내 표정이 너무 굳어 있어서 날 피곤한 사람이라 생각하려나?’ 하는 불안감이 원인이다. 메신저를 보내기 전 몇 번이고 지우고 다시 쓰길 반복하고, 자기가 찍힌 영상을 계속 다시 보며, 모임에서 말하기 전에 여러 번 생각을 거친다.

지나친 비교 심리

남의 성과, 외모, 말솜씨 등을 나의 것과 끊임없이 비교한다. 그리고 자신을 열등하다고 느끼는 상태다. SNS와 미디어 등에서 본 타인의 하이라이트를 자기의 비하인드와 비교하기 때문에 좀처럼 성취감을 느끼기 어렵다. 직장에서 동료가 깔끔하게 발표하는 실력을 보고 “나는 저 사람보다 연차도 오래 됐는데 저렇게 못하는데…”라며 자신을 깎아내린다. 나는 왜 이룬 게 없지, 나는 왜 저런 몸매가 아니지, 돈 안 모으고 뭐했지? 라며 자괴감에 자주 빠진다.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완벽주의

‘실수는 무능함을 뜻한다’, ‘실수도 실력이다’ 라는 인식 아래 작은 실수도 용납하려 들지 않는다. 실패나 비난에 대한 두려움이 자기 기준을 극단적으로 높여버린 결과다. 업무 보고 문서를 10번 씩 검토하며 더 완벽하게 만들려 한다거나, 급하게 보낸 메일에서 오타가 발견되면 매우 주눅이 든다거나. 인간이라면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사람들은 남의 실수에 생각보다 더 관심이 없다.

방어적 태도

작은 비판이나 그저 의견을 전달했을 뿐인데 과민 반응한다. 스스로를 항상 관찰 받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생기는 공격적인 성향이다. 친구가 “니가 무슨 에겐이야? 완전 테토지!” 정도로 말해도 ‘네가 날 뭘 알안다고? 참나’ 라며 말문을 닫고, 칭찬을 받아도 진심이 아닐 거라 생각하며 경계한다. 모든 의견에 일단 방어적으로 대처한다. 타인의 시선은 적당히 필터링할 필요가 있다. 한층 자유롭고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변할 수 있다.

자기소외

내가 밉보이거나 잘못 보일까봐 사회적 모임, 발표, 스피치 등의 상황을 모두 회피한다. 회사에서 담당자로서 목소리를 내야 하는 순간에도, 새로 하고 싶은 도전을 앞두고도 남의 시선에 대한 불안 때문에 상황 자체에 뛰어드는 용기를 내지 못한다. 누군가 의견을 물어와도 속으로 ‘내 의견이 도움이 되지 않을 거야’라며 입을 닫는다. 행사나 모임 초대에는 자기가 참여하면 분위기가 깨질까 고민한다. 자의식 과잉은 스스로의 가능성을 가두는 심리적 장벽이다. 작은 실수도 성장의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자기 연민을 연습하며 비판 대신 피드백으로 시선을 전환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