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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병으로 의심되는 초기 증상 7

2025.07.26.주현욱

눈병의 초기 증상을 간과하고 그냥 지나친다면 더 큰 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

가려움

눈병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가려움증이다. 눈이 간질간질해 가볍게 비비는 경우는 흔하지만, 무의식적으로 자주 반복하거나 심하게 비비게 된다면 안과 진료가 필요하다. 가렵다고 해서 손으로 눈을 마구 비비면 각막에 상처를 내거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눈이 가려울 땐 비비지 말고, 냉찜질 등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좋다.

눈곱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곱이 끼는 것은 흔한 현상이지만, 샛노랗고 끈적한 눈곱이 많아 눈을 뜨기 힘들 정도라면 눈병을 의심해야 한다. 이런 증상은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유행성 각결막염일 가능성이 높다. 방치할 경우 2주 이상 지속될 수 있으며, 치료가 늦어지면 염증이 다른 부위로 번지거나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빠른 진료가 중요하다.

충혈

굳이 눈병이 아니더라도 현대인들은 스마트폰이나 PC, 태블릿 등 다양한 전자기기에 노출 빈도가 높아 쉽게 눈이 충혈될 수 있다. 하지만 휴식을 취해도 가라앉지 않는 충혈, 특히 눈이 시리거나 따가운 느낌이 동반된다면 눈병을 의심해야 한다. 충분한 휴식 후에도 충혈된 눈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결막염이나 다른 안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눈물 과다

눈병은 알레르기나 바이러스성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우리 몸은 바이러스나 이물질을 배출하기 위해 눈물 분비를 증가시킨다. 눈물이 과도하게 흐를 때는 흘러내린 눈물만 부드럽게 닦아내고, 세수를 통해 눈물을 씻어내는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눈물에는 면역 항체가 포함되어 있는데, 무분별하게 닦아내면 치유력을 떨어뜨려 아군을 죽이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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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물감

눈에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이물질이 있는 듯한 느낌, 예를 들어 작은 모래알이 굴러다니는 듯한 감각이 들면 눈병 초기일 수 있다. 그 작은 이물감으로도 눈이 뻑뻑하고 쉽게 피로해질 수 있다. 간혹 건조증으로 발생하기도 하므로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증상이 2~3일 이상 지속된다면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통증

충혈을 넘어 눈에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특히 눈꺼풀이 붓거나 림프절이 붓는 증상이 동반되면 각막염 등의 위험을 의심해야 한다. 심한 경우 눈이 빠질 듯한 통증이나 귀 앞 림프절의 부기, 심한 경우 눈의 출혈까지 나타날 수 있다. 단순한 피로로 넘기지 말고 급성 녹내장이나 안내염과 같은 중증 안질환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감기 증상

성인의 경우 유행성 각결막염은 3~7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난 뒤 2~3주에 걸쳐 서서히 회복된다. 그러나 회복이 되지 않았을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 두통, 오한, 고열, 콧물, 설사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단순 감기로 오인하기 쉽지만 결막염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안과와 내과 진료를 함께 받아야 한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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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코리아,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