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폭염이 9월까지 지속될 예정이라고 한다. 입맛도 살리고, 채소 섭취도 늘리고, 맛도 있는 피클을 담가 여름을 지내보자. 오이 뿐 아니라 이런 채소로도 만들 수 있다.

클래식 오이 피클
오이 4개, 식초 1컵, 물 1컵, 설탕 ½컵, 소금 1큰술, 통후추 1큰술, 마늘 3쪽
오이를 1cm 두께로 얇게 썬다. 오이 위에 소금을 뿌려 30분 간 절여 수분을 제거한다. 냄비에 오이와 식초, 물, 설탕, 소금, 통후추, 마늘, 원한다면 월계수잎을 넣고 팔팔 끓인다. 유리병에 오이를 넣고 식힌 피클 물을 붓는다. 냉장고에 넣고 최소 하루 동안 숙성한다. 3일 뒤가 가장 맛이 좋다. 매콤하게 하고 싶다면 오이와 함께 청양고추 슬라이스를 추가한다.
고기와 찰떡! 양파 피클
양파 3개, 식초 1컵, 물 1컵, 설탕 ½컵, 간장 ½컵, 소금 1큰술, 통후추 1큰술
양파를 굵직하게 썬다. 찬물에 10분간 담가 매운 맛을 날린다. 건져낸 양파와 모든 재료를 냄비에 넣고 끓인다. 충분히 식힌 다음 유리 병에 모두 옮겨 담는다. 마늘이나 청양고추를 함께 넣으면 풍미가 배가 된다. 기름진 고기를 먹을 때 하나씩 건져 먹으면 상큼한 리프레시가 된다.
달콤한 옥수수 피클
통조림 옥수수 1캔 또는 삶은 옥수수 알갱이 1컵, 식초 ½컵, 물 ½컵, 설탕 ⅓컵, 소금 1작은술, 머스타드
물기를 뺀 옥수수를 유리 병에 담는다. 옥수수를 제외한 재료를 한번 끓여 식힌 다음 옥수수 위로 붓는다. 냉장 숙성 하루 후에 꺼내어 먹는다. 옥수수 종류나 요리 방법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데, 개인적으로 버터 발라 구운 옥수수를 활용하면 스모키한 불맛이 더해져 독특하고 맛있다.
아삭한 당근 피클
당근 2개, 식초 ¾컵, 물 ¾컵, 설탕 ⅓컵, 소금 1작은술, 생강 슬라이스
당근을 얇게 채 썬다. 스틱 모양으로 길게 잘라도 된다. 모든 재료를 냄비에 넣고 팔팔 끓인 다음 식힌다. 유리 병에 당근을 먼저 옮기고 피클물을 부은 다음 냉장고에 보관한다. 자체로 샐러드나 반찬의 역할을 한다. 유부초밥이나 김밥에 활용해도 별미다.

컬러풀한 파프리카 피클
빨강/노랑 파프리카 각 1개, 식초 1컵, 물 1컵, 설탕 ½컵, 소금 1큰술, 통후추, 마늘, 로즈마리
파프리카의 씨를 제거하고 길게 썬다. 재료를 모두 넣고 끓인 다음 유리 병에 옮긴다. 색감이 예뻐 홈파티 음식에 곁들이거나 샌드위치 토핑으로 좋다. 끓이는 시간을 줄여 아삭한 식감을 살려도 산뜻하고 좋다.
토핑하기 좋은 양배추 피클
양배추 ¼통, 식초 1컵, 물 1컵, 설탕 ½컵, 소금 1큰술, 겨자씨, 딜
양배추를 얇게 채 썬다. 김치처럼 한입 크기 사각형으로 썰어도 좋다. 재료를 다 넣고 끓인 다음 식혀서 유리 병에 넣는다. 하루 이상 숙성했다가 먹는다. 적양배추로 하면 선명한 보랏빛이 식탁에 생기를 불러온다. 햄버거나 핫도그 토핑으로도 좋다. 너무 얇게 썰거나 오래 끓이면 빨리 물러질 수 있으므로 적당한 지점을 찾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