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방은 내가 수없이 많은 시냇물과 강을 건너게 도와주었다. 이 가방은 또한 절벽과 바위에 던져졌으며, 두 번이나 차에 치이기도 했다. 당신이 장을 보는 일 정도는 거뜬하게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다.
내 인생 대부분 동안 나는 토트백은 그냥 토트백이라고 생각했다. 내 짐이 들어가기만 하면 가방은 제 역할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이다. 토트백이 좋아봤자 분명히 한계가 있다고 가정했다. 나는 너무, 너무 틀렸다. 나는 파타고니아 25L 블랙홀 토트를 구입하면서 이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또 알려주자면, 이 순간 파타고니아의 장비는 대거 할인 중이다.
이것이 단순히 어떤 언박싱 리뷰가 아니다. 2년 전, 비가 쏟아지던 시기에 블랙홀을 구입했다. 내 인생에서 75달러가 이보다 더 값지게 쓰인 적은 없었다. 내 블랙홀은 이후 수년 동안 단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었다. 내가 아껴 써서가 아니다. 이 가방은 수많은 시냇물과 강을 건너고 절벽과 바위에 던져지고 뉴욕 북부의 거친 편마암과 화강암 바위 표면을 따라 질질 끌려다녔고 결정적으로 두 번이나 차에 치였다. 내가 가진 수많은 습관 중 하나는 물건을 불안정한 곳에 두는 것인데, 차 밑도 포함이다. 여름 무더운 날엔 차 아래가 그늘이라 시원하니까 그럴 수도 있지.
이 쇼의 주인공은 블랙홀의 원단이다. 100퍼센트 재활용 나일론에 TPU 코팅이 되어 있어 방수도 되고, 앞서 입증된 대로 못지않게 강하다. 아마 못보다 더 강할지도 모른다; 아직 망치로 두들겨 보진 않았다. 두 가방 모두 내부는 이름 그대로 블랙홀처럼, 단 하나의 포켓만 있는 거대한 동굴이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블랙홀에는 바깥쪽 표면 양쪽에 각각 네 개의 데이지 체인 고리가 달려 있어, 클립으로 걸 수 있는 건 무엇이든 걸어둔다. 카라비너를 활용할 수 있는 온갖 방법들을 개발해보라.
폭탄에도 끄떡없을 듯한 원단도, 그 데이지 체인들도 진정한 주인공은 아니다. 그 영광은 블랙홀의 어깨끈에게 돌아간다. 토트백의 끈은 악명 높다. 그만큼 제대로 만들기 어렵기 때문이다. 어깨에 멜 건가? 옆으로 들고 다니되 바닥에 끌리지 않길 바라는 건가? 그 불가능한 상황을 해결하려다 조커로 변해버려도 나는 이해할 것이다. 나는 블랙홀의 끈 길이가 정확히 얼마인지 모르고, 측정할 의도도 없다. 하지만 알아두라: 그것은 내 어깨 위로 혹은 암벽 등반용 크래시 패드를 들고 다닐 때는 머리 위로 수 마일 동안도 편안히 걸 수 있고, 장보는 모드일 때는 콘크리트 보도에 가방이 갈려나가지도 않는다.
그 이후 나는 파타고니아의 디럭스 사이즈 61리터 버전, 블랙홀 기어 토트를 구입했다. 위에서 말했듯이 상상할 수 있듯이, 그것 역시 똑같이 끝내준다. 물리적으로 찢어진다는 뜻은 아니다. 그리고 여기 최고의 부분이 있다: 두 가지 블랙홀 토트 모두 현재 100달러 이하인데, 미친 듯한 웹 세일 덕분에 큰 녀석은 단돈 71달러에 건질 수 있다. 이 삶을 바꿀 토트를 즐기라. 어디에 내려 둘 때는 주의하는 게 좋지만,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말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