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커녕 누워만 있던데 허벅지가 어떻게 저렇게 갈라져요?

유전적 요인
사람마다 타고난 키나 지능을 무시할 수 없는 것처럼 근섬유 분포 역시 유전적 요인이 크다. 특히 근육량의 경우 유전 요인이 약 66%, 근력에서는 65%를 차지한다는 연구가 있다. 근섬유의 비율은 후천적 운동 습관도 있지만, 과반수 이상이 선천적이라는 사실. 특히 속근 섬유가 많은 경우, 기본 근육량이 높은 편인 데다 근육이 쉽게 붙는다. 가슴의 대흉근, 팔의 삼두근 등 순간적으로 강한 힘을 낼 때 사용된다.
호르몬 영향
근육량을 타고난 게 아니라면, 근육이 잘 만들어지는 사람일 수도 있다. 테스토스테론, 성장호르몬,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인 IGF-1 등이 평균보다 높은 경우다. 이런 사람들은 따로 운동을 하지 않고 계단 오르기, 횡단보도에서 신호 바뀌기 전에 질주하기, 높이 있는 물건 까치발 들고 꺼내기 등 평범한 일상 생활만 해도 근육이 발달한다. 부럽네.
뼈가 굵은 체형
어깨가 넓고 뼈대가 굵은 체형의 경우 실제보다 몸이 더 좋아보인다. 옷발도 잘 받고 건강한 사람처럼 느껴진다. 놀랍게도 실제로 근육량에도 도움이 된다. 키에 비해 뼈대가 더 단단하다면, 근육량 유지가 쉽다. 어쩌다 한번 운동을 한 걸로 근육이 만들어진다.

일상 속 활동량
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하진 않아도 무의식적으로 몸을 자주 쓰는 사람이 있다. 평소 뛰듯이 빠르게 걷고, 엉덩이가 가벼워 자주 돌아다니며, 성격이 급해 에스컬레이터도 걸어 올라가는 사람. 직업상 많이 걷고, 무거운 것을 나르고, 서서 일하는 경우도 마찬가지. 근육이 자연스럽게 유지된다.
식습관
꾸준히 양질의 단백질 섭취를 하는 사람은 근육 손실이 적고 생활 속 활동량만으로 자연스럽게 근육량이 높아진다. 반대로 단백질이 부족하고 영양소가 부실한 식사를 하는 사람은 따로 운동을 하고도 근손실이 온다. 프라이팬 앞에 서서 닭가슴살을 굽고 있지 않아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 제품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으므로 도움을 받자. 어떻게 얻은 근육인데 이렇게 잃을 수는 없다.
체지방률
체지방이 높으면 운동량이 많아도 근육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실제로 유지도 어렵다. 살이 찔수록 다이어트가 점점 어려워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체지방이 지나치게 높거나 낮지 않고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경우, 근육을 만들고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기초 대사량이 높은 경우
타고난 대사량이 높으면, 같은 생활을 해도 지방보다 근육량 유지가 더 잘 된다. 그리고 기초 대사량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근육량을 높이는 것이다. 달걀이 먼저인가 닭이 먼저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