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브로콜리, 굽고 찌고 볶아서 먹어보자.

❶ 전자레인지 조리
정말 간단하다. 뚜껑 있는 그릇에 브로콜리와 물 한 숟가락을 넣고 2~3분 가볍게 돌리면 끝. 영양과 식감이 살아 있는 브로콜리 요리가 완성이다. 가열 시간과 물 접촉을 최소화하면 영양소 보존에 더욱 유리하다. 끓이는 것보다 손실이 적고 조리 편의성이 높다. 여기에 소금, 올리브오일, 레몬즙을 더하면 더욱 고급스럽다.
❷ 중화풍 브로콜리 볶음
웍을 연기 날 정도로 달군 뒤 기름을 두르고 마늘·생강을 튀기듯 향을 낸다. 작게 썬 브로콜리를 짧게 눌러 태우듯 볶아 가장자리를 살짝 그슬리면 단맛이 올라온다. 굴 소스와 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센불에서 60~90초 빠르게 익힌다. 이렇게 볶아내면 집에서도 중식당 느낌을 낼 수 있다.
❸ 브로콜리 프리타타
브로콜리는 미리 살짝 데쳐서 준비한다. 대접에 달걀, 생크림 또는 우유를 넣고, 양파, 당근, 브로콜리를 넣고 잘 휘젓는다. 여기에 레몬 제스트나 파르미지아노 치즈를 추가하면 더욱 풍미가 살아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재료 모두를 오븐 또는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겉면의 색깔이 짙어질 때까지 익히면 완성이다. 만약 오븐이 없다면 프라이팬 뚜껑을 닫고 앞뒤로 익혀주면 된다. 아침·브런치·저녁 모두 커버하는 단백질+채소 한 접시다.
❹ 브로콜리 프리터
잘게 다진 브로콜리에 달걀, 밀가루, 치즈를 섞어 전처럼 눌러 지져낸다. 겉은 ‘파이’처럼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자꾸 손이 간다. 요거트나 레몬 소스와 함께 먹으면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빵 사이에 끼워 샌드위치를 만들어도 맛있다.

❺ 브로콜리 크림 페스토
양파, 마늘을 버터에 달달 볶고 살짝 익힌 브로콜리와 크림을 믹서기로 간다. 브로콜리 특유의 향과 어울려 맛있는 페스토가 된다. 파스타 면을 삶아 함께 볶아도 맛있고, 쌀과 함께 뭉근하게 익히면 리소토도 만들 수 있다. 또는 스테이크를 구워 그 위에 소스로 뿌려도 맛있다. 한번 먹으면 자꾸 생각난다.
❻ 브로콜리 비네그레트
브로콜리로 샐러드 드레싱을 만들어 보자. 줄기는 껍질을 벗겨 채 썰어 놓고 꽃송이는 살짝 익혀 얼음물로 아삭함을 살린다. 올리브 오일에 식초, 레몬즙, 파르미지아노, 캐슈너트, 아몬드 땅콩 등 견과류와 브로콜리를 섞기만 해도 훌륭한 드레싱이 된다. 닭가슴살, 연어 스테이크 등 어디에 뿌려도 맛있다.

❼ 브로콜리 참깨 샐러드
브로콜리와 참깨는 매우 잘 어울린다. 볶은 참깨를 곱게 갈아 설탕, 간장, 미림으로 걸쭉한 소스를 만든다. 브로콜리를 한입 크기로 데쳐 수분을 빼고 소스에 무친다. 부드러운 단짠·고소 조합이라 고기 요리와 궁합이 좋다. 청양고추 또는 유자즙을 한 방울 더하면 향의 레이어가 풍부해진다.
❽ 브로콜리 튀김
번거로워서 그렇지 과정 자체는 쉽다. 밀가루 또는 튀김가루에 얼음처럼 차가운 탄산수를 넣어 묽고 차가운 반죽을 만든다. 170~180°C의 기름에 브로콜리에 반죽은 살짝만 입혀 튀긴다. 하얗게 익으면 잠시 꺼내 뒀다가 다시 튀기면 그 바삭함은 배가된다. 소금만 찍어도 고소하고, 폰즈에 살짝 적시면 느끼한 맛이 없어 끝없이 먹을 수 있다.
❾ 브로콜리 치즈 멜트 토스트
브로콜리를 팬에 살짝 익힌다. 빵 위에 구운 브로콜리, 모차렐라, 체더치즈를 얹는다. 토스트 빵이 갈색으로 변하고 치즈가 녹으면 접시에 놓는다. 여기에 꿀과 식초 등을 드레싱 하면 단맛과 짠맛, 산미가 결합해 풍부한 식감을 얻을 수 있다. 게다가 중간중간 씹히는 브로콜리의 식감이 재미를 준다. 식사로도 안주로도 손색없다.
❿ 브로콜리 수프
입맛이 떨어진 여름에 딱 좋은 음식. 중탕으로 녹인 버터에 밀가루를 넣어 루를 만든다. 브로콜리는 데친 다음 블렌더로 갈아 준비한다. 약불로 데운 루가 천천히 갈색빛이 돌 때쯤 브로콜리를 넣고 우유 또는 생크림으로 농도를 맞춰준다. 마무리로 레몬즙을 살짝 넣으면 풍미가 확 살아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