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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준비해야 안 늦는다, 추석 술 선물 세트 추천 5

2025.09.13.이재영

긴 추석 연휴가 온 가족이 모여 한잔하기 좋은 선물로 모았다. 물론 혼자 마셔도 좋다.

애플브랜디 선물 세트

사이더를 생산하는 ‘댄싱사이더’에서 충주 사과 100% 증류 원액을 오크 숙성해 만든 애플 브랜디다. 2025 대한민국 주류대상 ‘대상’ 수상한 한국식 칼바도스로 밸런스가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크 스피릿은 35도로 오크통에서 숙성해 바닐라 풍미가 매력적이다. 같이 들어 있는 애플스피릿은 20도로 순하고 은은한 사과 향이 기분 좋게 풍겨 기존 위스키의 높은 도수가 힘들었던 사람들에게 특히 반가운 소식이다. 추석에 온가족이 둘러 앉아 모둠전에 마시기 딱 좋은 술이다.

화요 1945

국가보훈부와 화요가 함께 광복 80주년 특별 에디션인 ‘화요 1945’를 내놨다. 광복을 맞이한 해인 1945년을 기념하기 위해 45도로 출시했는데, 높은 도수에도 목 넘김이 부드럽고 쌀의 깊은 풍미가 특징이다. 한식과 매우 잘 어울리는 술이기 때문에 어떤 자리에 선물해도 환영받는다. 무엇보다 패키지 디자인이 확 눈에 들어온다. 태극기를 연상시키는 붉은 곡선과 푸른 곡선이 멋스럽게 프린팅되어 있어 전시용으로도 뛰어나다. 검은색 바탕과 흰색 바탕 총 2종이 들어 있는데 대한민국의 민족 색깔을 상징한다. 한 잔의 술로 광복의 즐거움을 느껴보자.

듀어스 15전용 세트

극강의 부드러운 촉감 위스키로 이름이 높은 듀어스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상 경력을 가진 블렌디드 위스키로 그 비결은 더블에이징에 있다. 셰리, 버번 캐스크에 6개월 이상 추가 숙성해 맛이 더욱 깊다. 최근 추석을 맞이해 정식 공개된 듀어스 15년은 전용 글라스를 포함하고 있다. 선물용으로도 소위 폼 난다. 지난 ‘2025 바 앤 스피릿쇼’에서 이 제품을 선공개했을 때 관객들 반응도 상당히 좋았다. 선물용으로 부담 없는 가격 또한 메리트 있다.

테이스티 보르도 몽페라 세트

롯데가 프랑스 보르도 와이너리와 협업해 출시한 추석 패키지다.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어 육류도 해산물도 모두 맛있게 페어링할 수 있다. 레드와인은 대중적인 카베르네 소비뇽을 사용해 적당한 산미와 풍부한 타닌감이 매력적이고 화이트 와인은 소비뇽 블랑을 사용해 풋사과와 라임 느낌 산미가 어우러진다. 둘 다 누구나 좋아할 만한 풍미가 있어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이다.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 여러 지인에게 선물해도 좋을 것이다.

발베니 더블우드 12전용 세트

전 세계 최초 두 가지 오크통 숙성 기법으로 만든 위스키다. 버번 오크에서 12년 동안 깊고 부드러운 바닐라 풍미를 얻어내고, 셰리 오크통에서 약 10개월 동안 과일 향과 달콤함, 꽃 향을 얻는다. 싱글 몰트의 교과서 같은 위스키로 입문자에게 선물하기 매우 좋다. 함께 들어 있는 전용 잔에 원액을 마셔보고 얼음으로 희석해 마시면 두가지의 맛이 차이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래서 전용 잔이 필요하다. https://www.thebalveni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