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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이면 완성, 집밥과 술안주 다 되는 성시경표 레시피 모음 6

2025.09.26.이재영

집밥, 술안주, 파티까지 다 되는 레시피만 골랐다.

해장계란수프

숙취에 좋다는 달걀로 간단하게 끓인 국물 요리다. 대파를 먼저 볶아 향을 내고, 전분물을 풀어 점도를 조절한 뒤 기호에 따라 치킨스톡으로 간을 한다. 달걀을 풀어 한 바퀴 돌리면 완성. 과한 간을 피하고 라유가 있으면 라유를 첨가하고 없다면 참기름과 후추 정도만 첨가해도 맛이 훌륭하다. 집에 있는 재료로 10분 내 구현 가능해 빠른 해장으로 안성맞춤이다. 숙취에서 살아남고 싶다면 미리 알아두자.

브리치즈파스타

감칠맛이 좋은 브리치즈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파스타다. 특이한 점은 볼에 모든 재료를 넣고 파스타를 비벼서 완성한다는 것. 방울토마토, 바질, 브리치즈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넣고 올리브 오일을 두른다. 소금과 후추로 적당히 간을 한 뒤 익힌 파스타 면을 볼에 넣고 잘 비벼준다. 파스타의 열로 치즈가 녹으면 접시에 담아내면 끝이다. 간단하면서도 마늘과 바질, 치즈 향이 매우 훌륭하게 어우러져 누리꾼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는 레시피다.

대만식양배추볶음

성시경이 집에서 먹는 ‘딘타이펑’이라고 자신 있게 얘기한 그 메뉴다. 식용유를 두르고 편으로 썬 마늘을 볶아준다. 여기에 큼직하게 썬 양배추를 넣는다. 소금과 치킨스톡으로 적절하게 간을 맞춘 뒤 고추로 매콤한 맛을 낸다. 양배추 숨이 살짝 죽으면 사오싱주(소흥주)를 둘러 향을 입힌다. 그릇에 옮겨 먹으면 된다. 흰 밥에 먹어도 맛있고 술안주로 먹기에도 좋다. 단순하지만 순식간에 대만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내는 요리다.

제육볶음

성시경의 제육볶음은 다르다. 그 킥은 조리 순서에 있다. 조리 순서만 바뀌어도 맛이 고급스러워진다. 설탕, 간 마늘, 맛술, 고추장으로 양념장을 준비한다. 먼저 식용유를 두르고 돼지고기를 잘 볶아준다. 약 90% 정도 익으면 고기를 빼고 남은 기름에 약불로 고춧가루를 넣고 고추기름을 만든다. 여기에 빼놓았던 고기를 다시 볶는다. 마지막으로 대파, 양파, 고추를 넣고 빠르게 볶아 마무리한다. 참기름을 둘러 접시에 내면 완성이다. 안주로도, 밥반찬으로도 손색없다.

명란크림우동

생크림 없이도 충분히 훌륭한 맛을 내는 크림 파스타. 원팬으로 조리할 수 있어 라면보다 간단하다. 조리법은 이렇다. 냉동 우동면을 팬에 넣고 우유를 우동면이 잠길 만큼 붓는다. 여기에 쯔유를 한 스푼 넣고 명란, 파를 썰어 넣는다. 집에 치즈가 있다면 치즈도 넣고 함께 끓여준다. 면이 풀어지며 익으면 완성이다. 접시에 담고 취향에 따라 고추, 후추를 넣어주면 뒷맛이 더욱 깔끔하다. 수프 같기도 하고 파스타 같기도 한 맛에 명란의 감칠맛이 더해져 레스토랑 요리 같은 느낌이 난다. 밥을 말아 먹어도 리조토처럼 맛있다.

갈치속젓이 들어간 오리고기 파스타

훈제 오리는 대용량으로 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한끼 식사에 모두 해결하기 어렵다. 이럴 땐 오리고기로 파스타를 해보자. 오리 자체에 기름이 많아 굳이 기름을 두를 필요 없이 팬에 오리만 넣고 굽는다. 갈색이 돌면 다른 접시에 잠시 빼놓는다. 여기에 올리브오일을 추가로 넣고 마늘을 볶는다.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뒤, 페페론치노를 잘라 넣는다. 여기에 갈치속젓이나 멸치액젓 또는 안초비 등을 넣어 감칠맛을 더한다. 약불로 조절한 뒤 오리고기와 삶은 파스타 면을 넣고 섞어주면 완성이다. 오리 기름의 풍부한 맛과 은근하게 도는 마늘 향이 파스타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 이 역시 원팬이라 만들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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