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그래서 요즘 자꾸만 눈길이 가는 태국 콘텐츠.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는 태국 콘텐츠를 엄선했다.
마스터 오브 더 하우스 (2024)

재벌 회장의 의문스러운 추락사, 그가 새롭게 맞이한 젊은 가정부, 두 아들의 후계 싸움까지. 태국 드라마 최초로 비영어 TV 부문 주간 시청 순위 1위에 오른 <마스터 오브 더 하우스>는 태국식 매운맛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가정부 카이묵을 맡은 ‘나릴랴 꾼몽콘펫’은 나홍진 감독이 참여했던 태국 공포 영화 <랑종>의 주인공으로 한국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얼굴이기도 하다. 7부작이 7분처럼 느껴질 정도로 휘몰아치는 몰입감과 도파민으로 연휴를 시작하고 싶다면 이 작품을 추천한다.
헝거 (2023)

<헝거>는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길거리 음식점 요리사가 파인다이닝의 대가를 만나면서 성장하는 이야기다. 센스있는 음악, 현장감이 느껴지는 효과음과 화면 너머로 맛있는 냄새가 전해지는 감각적인 연출이 묘미인 작품이다. 공개 당시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를 휩쓸었을 뿐만 아니라 주인공 ‘추띠몬 쯩짜런쑥잉’은 동남아시아 배우 최초로 국제 에미상 여우주연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맥주 한 캔과 최애 안주를 앞에 두고 맛있게 즐기기 좋은 영화다.
또! 플로이 Unlucky Ploy (2020)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로코 드라마 <또 오해영>의 태국판 리메이크다. 한국 원작을 좋아했던 팬이라면 태국 배우들은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했는지, 명장면들은 어떻게 재현되었는지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언어도 배경도 다르지만 어색함 없이 편안하게 빠져들어 볼 수 있는 매력이 있는 작품이다. 넷플릭스에서 10월 15일까지만 시청 가능하니 이번 추석이 마지막 기회다.
매드 유니콘 (2025)

이 드라마는 태국 최초의 유니콘 기업 ‘플래시 익스프레스(Flash Express)’ 창업자 캄산 살림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산골 출신 주인공이 물류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서사를 흥미롭게 보여준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며 <마스터 오브 더 하우스> 이후로 주목받는 드라마 시리즈가 되었다. 매력적인 페이스의 주인공 ‘나타라 노파라타야폰’은 배우 이전에 아시아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모델로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서울 패션 위크에 참가해 여러 잡지와 브랜드 광고를 찍었을 뿐 아니라 KPOP 가수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호기심에 눌렀다가 새벽까지 정주행했다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니 아무리 밤을 새도 상관없는 이번 황금연휴를 노려보자.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수백만 달러를 버는 법 (2024)

이 작품은 말기암 할머니의 유산으로 백만장자가 되기 위해 일부러 보살피기 시작한 손자의 이야기다. 철없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점차 할머니와의 시간이 쌓이면서 삶과 사랑, 가족에 대해 깨닫게 된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내한 당시부터 국내외 팬들의 호평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도 가장 흥행한 태국 영화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관객들의 눈시울과 마음을 적신 감동 영화로 연휴를 차분하게 마무리하기에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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