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의 1990년대 하이킹 슈즈, ‘나이키 발토로 하이’를 스투시가 되살렸다. 하이킹 부츠와 스니커즈를 조합한 이 하이브리드 신발은 도시의 가장 핫한 곳부터 가장 깊은 숲속까지 어디에나 잘 어울린다.


25년 만에 돌아온 스투시 x Nike 발토로를 따뜻하게 환영하자. 1990년에 처음 선보인 발토로는 본래 산길과 도시 거리를 모두 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하이브리드 슈즈였다. 부츠와 스니커즈를 조합한 이 신발은 어느 시점에 조용히 사라졌다. 오랜만에 돌아오는 것이기에 놀라우면서도 스투시가 이 모델을 부활시킨다는 것에 완벽하게 자연스럽다고 느껴진다.

스투시는 모두가 알다시피 캘리포니아 기반의 스트리트웨어 브랜드다. 그리고 상징적인 실루엣을 재발매한 확실한 실적을 가지고 있다. 2020년의 나이키 에어 줌 스피리돈 케이지 2를 기억하는가? 2013년의 에어맥스 2013은? 그렇다. 이들은 자기가 무엇을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 단순히 오리지널 버전을 복사 붙여넣기하고 로고를 더하는 것으로 끝낼 수도 있었지만, 스투시는 거기에 자기만의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세련된 블랙 컬러웨이로 돌아온 이번 모델은 뒤꿈치부터 앞코까지 부드러운 가죽으로 완전히 감싸져 있다. 대조적인 ‘화이트’ 나이키 스우시가 측면을 가로지르며, 브랜드의 전설적인 로고가 뒷면에 자수로 새겨져 있다.

다른 변화로는, 더 짧아진 칼라가 있다. 라이프스타일 친화적인 느낌을 주며 깔끔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 미드솔은 페인트가 튄 듯한 스플래터 효과로 새롭게 업데이트 되어, 기존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준다. 모든 제품은 이번 협업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한정판 슈박스에 담겨 있으며, 어두운 곳에서도 스타일을 뽐낼 수 있도록 추가 3M 슈레이스가 함께 제공된다.
스투시 x 나이키 발토로 블랙은 10월 10일 스투시와 나이키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출시했다. 라이트 브리티시 탠과 세이프티 오렌지를 포함한 추가 컬러 조합도 공개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