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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유산의 탄생, 미도 멀티포트 TV 크노로그래프

2025.10.16.김성지

멀티포트 TV 시리즈의 새로운 유산.

MULTIFORT TV CHRONOGRAPH

미도의 아이코닉한 워치인 멀티포트 TV 시리즈는 1973년 ‘멀티스타 TV’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처음 공개된 후 몇 번의 크고 작은 변화를 거듭했다. 최초의 모델은 가로형과 세로형, 두 버전으로 출시됐고, 1980년에 등장한 2세대 모델은 다이얼을 정사각형 모양으로 매만지고 베젤에 리벳을 설치했다. 2000년에는 다시 다이얼이 직사각형 실루엣으로 돌아갔고, 가장 최근인 2023년에는 12시 방향에 큼지막한 창을 넣어 ‘빅 데이트’라고 명명했다. 그리고 올해 멀티포트 TV가 크노로그래프 모델로 돌아왔다. 1970년대 TV 브라운관에서 영감 받은 다이얼 실루엣은 새로운 워치에도 유효하며, 세 개의 크로노그래프 카운터와 빼놓으면 서운한 타키미터 스케일을 장착해 스포티한 면을 더욱 강화했다. 다이얼 중심부에서 외곽으로 갈수록 짙어지는 그러데이션 효과를 가미하고 표면은 브러시드 마감 처리해 결을 살렸는데, 이는 브라운관 TV의 노이즈 화면을 연상시킨다. 블루 다이얼 버전은 화이트 컬러, 블랙 다이얼 버전은 옐로 컬러로 포인트를 주고, 입체적인 인덱스와 핸즈에는 화이트 슈퍼 루미노바를 도포해 깊은 밤이 찾아와도 거뜬하다. 칼리버 60 무브먼트는 티타늄 기반의 합금 소재인 니바크론™ 밸런스 스프링을 장착해 충격과 자기장, 온도 변화에 뛰어난 저항성을 지녔으며, 6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자랑한다. 두 모델 모두 퀵 체인지 시스템을 적용해 언제든 손쉬운 스트랩 교체가 가능하다.

 Interview with MIDO CEO FRANZ LINDER

멀티포트 TV 빅 데이트를 선보인 지 2년 밖에 안 됐는데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 이유가 있을까요? 고객들에게 빅 데이트 워치가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추가적인 선택지를 주고 싶었어요. 빅 데이트의 디자인은 고스란히 살리고, 큼직한 날짜 창을 덜어낸 대신 크로노그래프 카운터를 올렸어요. 여기에 블루와 블랙 등 쿨한 컬러를 더하니 스포티하게 보였고요.

요즘 고객들은 시계의 기계적 요소와 메커니즘도 좋아하지만 디자인적 미학과 스토리를 더 원하기도 해요. 미도 역시 새로운 시계를 구상할 때 디자인에 더욱 초점을 맞추나요? 질문에 동의해요. 시계에 있어 기계적인 부분도 충분히 중요한 요소지만 먼저 디자인이 훌륭해야 돼요. 지금까지 미도의 유산을 돌아봤을 때 고객을 사로잡은 컬렉션은 기능보다 디자인이 뛰어난 위치들이에요. 이번 시계 역시 1970년대의 스토리에 현대적인 크로노그래프 디자인을 결합한 결과물이고요.

미도의 CEO로 일하신 지 20년이 넘었어요. 본인이 생각하는 미도의 강점은 무엇일까요? 스위스 워치 브랜드 중 미도만큼 퀄리티와 가격 경쟁성을 지닌 시계는 찾기 힘들다고 생각해요. 미도 워치 메이커의 철학과 유산을 활용한 디자인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도 좋고요. 헤리티지가 무궁하기에 앞으로도 더 훌륭한 시계를 만들 수 있을거라 봅니다.

 EVENT

멀티포트 TV 크로노그래프 탄생을 기념하기 위한 미도 프라임 타임 이벤트는 방콕에서 열렸다. 1970년대의 유산을 이어 2023년 다시 돌아온 독창적인 TV 디자인에 크로노그래프 카운터를 탑재해 미도 워치 메이커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밤이었다. 미도의 시그니처인 오렌지 컬러를 채운 이벤트 홀은 입구부터 브라운관 TV 디자인을 연상시켰으며, 모니터 형태의 아트월이 게스트를 반겼다. 아시아 각지에서 초대된 150여 명의 게스트들은 새로운 시대의 씨앗이라 불리는 시계의 탄생을 목도했고, 손목에도 올려보며 디자인과 기능성을 직접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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