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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이 사랑한 시계

2025.10.20.김성지

앤디 워홀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현한 피아제 ‘콜라주’ 워치.

피아제는 1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예술 세계에 영감을 받아 다양한 시계와 주얼리 컬렉션을 선보였다. 많은 예술가들은 예술 공예의 섬세한 아름다움과 정교한 시계 제작 기술을 아우르는 피자제의 디자인에 매료되었다. 대표적인 인물은 팝 아트를 이끈 비주얼 아티스트 앤디 워홀. 이름난 수집가인 앤디 워홀은 진귀한 예술품을 끊임없이 모았고, 피아제의 시계도 일곱 점 구입했었다. 그중 대표적인 모델이 바로 1973년에 구입한 쿠션 디자인의 ‘15102’ 워치다. 직경 45밀리미터 크기에 블랙과 골드가 조화로운 이 시계는 1972년과 1977년 사이 한정 수량 제작됐다. 

2024년 피아제는 앤디 워홀 재단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으며 우정을 공고히 했다. 이를 기념해 그가 사랑한 쿠션형 시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콜라주’ 워치를 공개했다. 메종의 아티스틱 디렉터 스테파니 시브리에르는 앤디 워홀의 방대한 작품집을 탐구하며 그의 예술 세계에서 중요한 요소인 ‘컬러’에 주목했다. 다이얼에 다채로운 컬러의 오너먼트 젬스톤을 활용해 워홀의 대표적인 콜라주 폴라로이드 작품인 ‘자화상’을 구현한 것. 블랙 오닉스 배경에 옐로 서펜틴, 핑크 오팔, 그린 크리소프레이즈 등 얇게 세공한 오너먼트 스톤을 전통 공예 기법인 마케트리로 완성해 ‘콜라주’라는 이름을 돋보이게 했다. 

1973년 워홀이 직접 착용한 시계를 증명하듯 직경 45밀리미터 크기의 계단식 디테일 케이스는 18K 옐로 골드로 제작했고, 자체 제작 무브먼트 칼리버 501P1을 탑재해 최대 4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케이스 백에는 다이얼 디자인의 모티브가 된 앤디 워홀의 ‘자화상’과 그의 서명, 그리고 피아제의 로고를 더해 협업을 기념했다. 전 세계 50명만이 피아제와 워홀의 우정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