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ter men

SNS에서 핫한 세탁 구원템, 악취와 때 한번에 해결하는 ‘워싱소다’ 활용법

2025.10.20.안정윤

요즘 SNS에서 프로 주부와 자취생들, 그리고 81.8만 구독자를 보유한 세탁 전문가까지 입을 모아 추천하는 ‘세탁 구원템’이 있다. 바로 ‘워싱소다’다. 지독한 냄새와 찌든 때를 한 번에 잡는 활용법을 소개한다.

©Wild Bunch/Courtesy Everett Collection

날씨가 선선해지고 열심히 빨래를 해도 ‘그 냄새’는 왜 사라지지 않을까? 옷 속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은 여전히 활동 중으로 새로 꺼낸 겨울 니트, 여름 옷 정리 전 세탁물에서도 기분 좋은 뽀송함 대신 악취가 남을 수 있다

워싱소다 vs 베이킹소다 vs 과탄산소다 — 뭐가 다를까?

먼저 세탁템으로 유명한 하얀 가루 셋을 알아보자. 이름도 생김새도 비슷해 헷갈리기 쉽지만 용도는 확실히 다르다. 먼저 베이킹소다는 약알칼리성으로 냄새 중화엔 탁월하지만 찌든 때 제거에는 한계가 있다. 과탄산소다는 산소표백제로 살균과 표백에 가장 효과적이다. 반면 워싱소다는 강한 알칼리성으로 땀, 피지, 묵은 냄새, 세제 찌꺼기까지 잡아내는 ‘세탁 필살기’다. 베이킹소다보다 강한 성분이며 빨래 후에도 남는 악취의 원인인 세균 등을 제거해 눅눅함 없이 깨끗한 빨래를 완성한다.

집에서도 호텔처럼 향기 나는 세탁 치트키

아무리 세탁해도 냄새가 남는 수건이나 운동복엔 워싱소다 처방이 효과적이다. 81.8만 구독자를 보유한 세탁 전문 유튜버 세탁설은 냄새가 도무지 빠지지 않는 세탁물엔 “드럼 세탁기(21kg)에 60g, 통돌이(17kg)에 120g의 워싱소다를 넣어보라”고 조언한다. 물 온도는 60도 정도가 가장 이상적이지만 찬물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색상 옷이나 기능성 소재를 세탁할 때는 농도를 조절하는 게 좋다”고 세탁설은 덧붙인다. 또 무작정 세제를 많이 넣으면 오히려 세탁물이 망가질 수 있다며 정확한 비율로 세제를 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튜브 ‘세탁설’ 캡처

냄새·때·기름 한 번에 리셋하는 워싱소다의 재발견

워싱소다는 세탁뿐 아니라 살림 필수템이다. 세탁 외에도 집 안 곳곳의 묵은 냄새와 찌든 때를 해결하는 다목적 클리너로 손색이 없다. 세탁조 청소에도 효과적이다. 워싱소다와 과탄산소다를 1:1로 섞어 쓰면 세균과 곰팡이 냄새를 한 번에 제거할 수 있다. 세탁설은 일반적으로 세탁조 청소에 드럼형은 각 50g씩, 통돌이는 각 75g씩이 적당하다고 추천한다. 세탁조나 세제 투입구에 바로 투입하면 된다.

세탁 외에도 워싱소다는 살림 만능템이다. 주방에서는 뜨거운 물에 워싱소다를 섞어 팬, 후드, 타일의 기름때를 닦으면 윤기가 돌아오고 욕실에서는 타일이나 배수구에 뿌려 5분 뒤 물로 헹구면 악취가 말끔히 사라진다. 또 딱딱해진 수건은 워싱소다 한 컵과 따뜻한 물에 30분 담갔다가 세탁하면 다시 부드럽게 살아난다. 다만 몇 가지 주의는 필요하다. 울, 실크, 프린팅 옷, 기능성 원단처럼 민감한 소재는 반드시 농도를 잘 조절해야 한다. 또한 알루미늄, 코팅 팬, 유리, 가죽 제품에는 워싱소다가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