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만이 아니다. 이 정도의 카페인은 성공적인 하루를 보내는 훌륭한 도구가 된다.

적당함의 기준
미국 식품의약청 FDA는 대부분의 성인에게 하루 400mg 이하가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안내한다. 이는 작은 커피잔으로 약 4잔 정도에 해당한다. 하지만 카페인은 커피 이외에도 차, 초콜릿 등 다양한 음료와 음식에도 들어 있으니, 자신의 식습관을 돌아보고 적당량을 섭취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집중력 향상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카페인은 아데노신 수용체를 차단해 각성과 주의집중을 높여 하루 동안의 기억이 향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과용량은 불안감과 불면을 유발할 수 있어 개인 내성에 맞춘 용량을 먹거나 타이밍을 맞출 필요가 있다. 가령 중요한 시험이나 발표가 있을 때 커피 한 잔 정도 마시면 좋다.

심혈관 수명 연장
포르투갈 코임브라 대학의 연구에서는 카페인이 심혈관 질환과 제2형 당뇨, 염증 관련 질환으로부터 면역력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적당량을 섭취했을 때 카페인은 혈관을 이완시켜 혈액순환을 개선하기 때문이다.
운동 효과 개선
국제스포츠영양 운동대사저널의 연구에서는 유산소 운동 전 카페인을 섭취하면 지방 산화가 활발해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근육 경련이 감소해 지구력을 높인다. 카페인이 최대한 흡수되는 시간을 고려해 운동 시작 30분이나 1시간 전에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만약 커피를 마신다면 아메리카노나 에스프레소처럼 첨가물이 없는 것으로 선택하자.
수면 조절
커피 냅 또는 카페인 냅이라는 말이 있다. 몸에 카페인이 들어와 효과를 내기까지 2~30분 동안 짧은 낮잠을 자면 피로해소와 집중력 상승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다. 잘만 활용하면 오후 회의 시간을 완벽하게 보낼 수 있다. 반대로 취침 6시간 전에는 카페인 섭취를 중단하는 것이 수면에 도움이 된다. 숙면에는 집중력이 필요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