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팬들이 이번 복귀를 손꼽아 기다려왔다는 걸 알고 있어요.” 2023년에 처음으로 캘빈 클라인의 데님과 언더웨어 모델이 된 BTS 정국이 기쁜 마음으로 돌아왔다.

만약 지금 이 순간, 대중문화의 핫한 흐름을 잘 모르겠다면, 세계에서 제일 뜨거운 사람이 누구인지 감이 오지 않는다면, 번화가에 걸린 캘빈 클라인 광고판을 올려다 보자. 누가 지금 가장 뜨거운지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오늘 기준, 그 자리를 차지한 새 주인공은 바로 BTS의 막내 정국이다.
“팬들이 제 복귀를 오래 기다려 주셨다는 걸 알고 있어요.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데님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어 정말 기분이 좋아요.” 정국은 지난 6월 한국에서의 18개월 군 복무를 마친 뒤, 캘빈 클라인을 통한 공식 발표에서 이렇게 말했다. 올해 28세인 그는 이미 2023년에 처음으로 캘빈 클라인 캠페인과 그 유명한 빌보드에 등장한 바 있다.
이번 새로운 광고 캠페인은 뉴욕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정국은 1997년 히트곡, 케미컬 브라더스의 “Block Rockin’ Beats” 리듬에 맞춰 등장한다. 캘빈 클라인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의 안무는 정국의 역동적인 무대 존재감처럼 움직임과 퍼포먼스에 뿌리를 둔 콘셉트. 컬렉션은 전반적으로 1990년대에 대한 오마주로, 정국이 선호하는 올블랙 데님 룩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보 대표 이미지를 보자. 그는 붉은빛이 감도는 복도에서 블랙 티셔츠, 블랙 진, 그리고 털이 배색된 가죽 재킷을 입고 카리스마 있게 포즈를 취했다. 앞머리가 이마를 살짝 감싸는 촉촉한 헤어 스타일링으로 완벽한 하트 브레이커 무드를 연출했으며, 입술부터 손목까지 이어지는 특유의 실버 주얼리로 스타일을 완성했다.
캘빈클라인은 이미 지난 주에 틱톡을 통해 이번 캠페인을 예고했다. 그리고, 무수한 리포스트로 이어졌다. 그중 일부는 그가 예전에 선보인 캠페인을 회상하며 “신이시여, 제발 저에게 힘을 주세요. 캘빈 클라인 정국을 감당할 수 있는 그런 힘을요.”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외에도 그의 속옷 노출 컷을 언급하는 댓글들이 이어졌다.

정국은 이렇게 덧붙였다. “캘빈 클라인 촬영 현장의 에너지는 언제나 놀라워요. 이번 촬영도 예외는 아니었죠. 이번 캠페인이 세상에 공개될 날이 정말 기대돼요.”
이번 캠페인은 패션 포토그래퍼 머트 알라스가 촬영했다. 그는 지난해 같은 브랜드에서 제러미 앨런 화이트의 ‘인터넷을 멈춰 세운 옥상 화보’와 ‘풀사이드 스모더링 컷’을 찍은 인물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