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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도 못 했던 전 세계 이색 해장 음식 6

2025.12.12.정유진

해장, 이렇게도 가능하다?

독일 – 롤몹스

가시를 제거하고 얇게 저민 청어를 식초와 소금, 후추에 절인 후 양파나 피클을 넣어 돌돌 말아 먹는 ‘롤몹스’는 독일에서 사랑받는 해장 음식이다. 청어의 아스파라긴산과 메티오닌이 손상된 간세포 재생을 돕는데, 아삭한 식감과 시큼한 맛이 일품이라고.

페루 – 레체 데 티그레

호랑이의 우유라는 뜻의 ‘레체 데 티그레’는 페루에서 즐겨 먹는 해장 음식이자 음료. 세비체의 소스로 활용되기도 하는데,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생선 육수를 기본으로 양파와 고추, 생강, 마늘로 맛을 내고 라임즙과 고수로 향을 낸다. 고명으로 새우를 얹어 마무리.

폴란드 – 피클 주스

폴란드의 국민 해장 음료는 피클 주스. ‘피클로 만든 음료인가?’ 싶겠지만, 당신이 생각하는 피클 통의 그 국물이 맞다. 피클 국물만 담은 병 음료도 있는데, 신맛을 더하기 위해 식초를 곁들여 먹기도 한다고. 피클의 식초와 물, 나트륨이 전해질을 빠르게 보충해준다.

미국 – 프레리 오이스터

목에서 넘어가는 느낌이 마치 굴 같다는 이유에서 이름 지은 ‘프레리 오이스터’는 미국의 해장 칵테일이다. 주 재료는 날달걀. 달걀노른자에 소금과 후추, 우스터 소스, 식초를 가미해 한 번에 먹는다. 노른자가 잠길 정도로 진을 추가해 ‘해장술’로 마시는 애주가도 있다고.

일본 – 우메보시

이웃 나라 일본에서는 일본식 매실 장아찌, ‘우메보시’를 먹는다. 보통 밥에 올려 먹거나 오차즈케로 먹는데, 숙취가 심할 때는 그대로 섭취하거나 차로 풀어 마시기도 한다. 매실의 피크린산과 유기산 성분이 알코올을 분해해 간을 빠르게 해독해준다.

아이슬란드 – 하카를

하카를은 아이슬란드의 전통 음식으로, 말하자면 아이슬란드식 홍어다. 상어 고기를 땅속에 묻어 수개월간 건조 및 숙성해 암모니아 냄새가 코를 찌르는 게 특징으로, 천연 소화 효소와 유익균이 가득하다. 호불호가 갈리는 강렬한 맛이지만, 치즈 같은 독특한 풍미가 매력.

일러스트레이터
유승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