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당신이 이 협업에 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연말을 맞아 다른 사람들은 느긋해질 준비를 하고 있지만, 칼하트 WIP과 살로몬은 한창 일하고 있다. 첫 협업 이후 3년 만에, 이 듀오는 다시 돌아왔다. 이번에는 Carhartt WIP x Salomon X-ALP 블랙이다.
X-ALP는 원래부터 꽤 육중한 모델이다. 쉽게 말해, 평생 하이킹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도 신을 수 있는 입문자용 하이킹화 같은 존재랄까? 이번 시즌에는 모두가 사랑하는 워크웨어 브랜드 Carhartt WIP가 여기에 손을 더해 한층 더 멋지게 만들었다. 두꺼운 로프 레이스, 칼라 주변의 카모 디테일, 발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레더 케이지, 그리고 묵직한 콘타그립 아웃솔까지 더해졌다. 아웃솔은 이미 스페클 처리가 되어 있어, 기본 상태에서도 마치 에베레스트를 정복하고 내려온 것처럼 보이게 만든다. 앞부분에는 발가락을 보호해주는 추가 러버가 덧대어졌고, 뒤꿈치에는 풀탭이 있어 신고 벗는 과정이 번거롭지 않다. 마지막으로, 카모 패턴이 들어간 스페셜 공동 브랜딩 인솔로 마무리됐다. 물론 카모인 건 당연하다.
물론 X-ALP는 XT-6, 스피드크로스, 혹은 ACS Pro 같은 다른 Salomon 실루엣만큼 ‘하입’한 모델은 아니다. 하지만 그런 건 전혀 개의치 않는다. 노력하지 않아도 이미 굵직한 협업들을 끌어모으고 있으니까. 불과 몇 주 전에는 일본의 컬트 브랜드 빔즈가 자신들만의 버전을 선보였고, 지난여름에는 메종 마르지엘라가 X-ALP 풀 컬렉션을 출시해 즉시 완판시켰다.
이 협업 제품은 12월 18일, 칼하트 WIP 그리고 살로몬에서 출시된다. 곧 일부 셀렉트 스토어에서도 더 넓은 발매가 예정되어 있으니, 계속 주목해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