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결산 왕중왕전. 올 한 해 가장 많이 거래된 럭셔리 워치들을 정리해보았다.
롤렉스, GMT 마스터 2 BLNR

대담한 색상이 인상적인 GMT 마스터 2는 블랙 다이얼과 투톤 블루와 블랙 세라믹 소재의 베젤을 장착하고 있다. 눈에 띄는 블루 컬러로 표시된 24시간용 시침을 통해 제1시간대의 본국 시각을 확인할 수 있어 출장이 잦은 이들에게 유용한 모델. 40mm 스틸케이스에는 롤렉스 자체 개발 오이스터스틸이 사용돼 뛰어난 저항력과 광택을 자랑한다. 더불어 5열 링크가 특징인 쥬빌리 브레슬릿을 갖추고 있어 유연하고 착용감이 뛰어나다. 1,748만 원.
IWC, 인제니어 오토매틱 40

전설의 귀환. 제럴드 젠타가 1970년대 디자인한 인제니어 SL 모델이 재탄생했다. 선명한 청록색 다이얼과 그리드 패턴이 돋보이는 인제니어 오토매틱 40은 단순하면서 중후한 멋을 자아낸다. 40mm 케이스와 미들 링크의 부드러운 연결 구조는 탁월한 착용함을 빚어낸다. IWC가 자체 설계, 제작한 32111 칼리버로 구동되며 양방향 폴 와인딩 시 시계를 차지 않아도 120시간 동안 정상 작동한다. 약 1,848만 원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트리뷰트 크로노그래프


회전형 콘셉트로 양면에 시간과 분이 표시되는 리베르소 트리뷰트 크로노그래프는 워치메이킹의 전통과 현대적 미감이 맞닿은 작품이다. 앞면은 오리지널 리베르소 디자인을, 뒷면은 오픈워크 디자인을 반영해 상반된 매력을 뽐낸다. 우아한 블랙 컬러의 다이얼과 조화를 이루는 핑크 골드 케이스도 포인트. 자체 설계 및 제작된 칼리버 860이 탑재됐다. 약 6,000만 원
H. 모저 앤 씨, 인데버 퍼페츄얼 캘린더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희귀 광물 탄탈륨을 케이스에 적용한 인데버 퍼페추얼 캘린더. 여기에 블루 컬러의 그랑푀 에나멜 다이얼이 특별함을 더한다. 골드 소재의 베이스를 해머링한 후에 옴브레 효과를 연출했으며, 모저앤씨의 시그니처인 퓨메 효과를 내기 위해 12번의 소성 과정을 거쳤다. 서브 다이얼과 날짜 디스크가 없어 가독성이 극대화됐다. 크라운을 통해 시간과 날짜를 하루 중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약 1억 879만 원
오데마 피게, 로얄 오크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로얄 오크 셀프 와인딩 크로노그래프는 블랙 세라믹 소재로 완전 제작됐으며 은은한 핑크 골드로 악센트를 부여했다. 그란데 태피세리 패턴이 들어간 41mm 다이얼이 중후함에 깊이를 더한다.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스몰 세컨즈 등 기능이 탑재됐으며 50m 방수, 약 70시간 파워 리저브가 가능하다. 약 1억 2,427만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