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과 한파는 예고 없이 온다. 트렁크에 최소한의 장비를 갖춰 놓으면 당황하지 않고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다. 지금 당장 트렁크를 열어 어떤 장비가 없는지 체크해 보자.

스노체인
폭설이 예보도 없이 오는 기상 이변 때문에 겨울에는 필수로 있어야 한다. 체인은 결빙 노면에서 제동과 발진을 보조해 미끄럼을 줄인다. 장착하는 방법도 의외로 간단해 유튜브 등을 보고 알아두면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스프레이용 스노체인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보조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안전 삼각대
눈이 오는 날 도로에서 고립되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아 매우 위험하다. 이러한 이유로 크고 잘 보이는 안전 삼각대는 필수다. 고속도로에서 고장이나 사고로 정차 시 도로 상황에 맞게 안전을 확보한 뒤 설치하는 것이 좋다. 넘어지지 않고 차선에 방해되지 않도록 하며 밝은 색깔의 겉옷을 입어 보행자가 있는 것을 알리면 더욱 안전하다.
구급 상자
차에 가지고 다니지 않는 사람이 많지만 응급처치는 후유증을 최소화하거나 빠른 회복의 골든타임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가벼운 찰과상이나 화상 등을 대비해 소독 패드, 거즈, 붕대, 반창고 등을 구비하고, 갑작스러운 발열이나 통증을 대비한 해열 진통제, 급체 등의 소화 장애에 좋은 소화제를 준비하자. 응급 위생용품이기 때문에 소비, 유통기한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한용품
폭설과 정체로 장시간 차량 대기 상황이 생기면 체온 관리가 최우선이다. 차 안에서는 따뜻할지 모르지만, 어떤 상황이 올지 모르기 때문에 보온성이 뛰어난 얇은 담요, 핫팩 등을 준비하자. 이 외에도 바닥이 튼튼하고 미끄러움이 덜한 방한화, 방한 장갑 등이 있으면 겨울철 위급한 상황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
겨울용 워셔액과 와이퍼
겨울철 앞 유리는 어느 때보다 관리해야 한다. 눈과 결빙으로 얼면 앞이 보이지 않아 안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영하에서도 얼지 않는 겨울용 워셔액을 사용하고, 낮에 유리를 워셔액으로 닦아 말려 야간 결빙을 예방한다. 와이퍼 수명은 보통 1년 미만이므로 겨울 전 교체가 안전하다. 외부 주차 시 와이퍼 암을 세워 얼거나 변형되는 것을 막는다. 교체했으면 밀어내기식으로 새로운 와이퍼를 항상 트렁크에 놓고 다니는 것이 좋다.
점프 스타터
기온이 떨어지면 배터리 용량 체감이 급감해 방전이 잦다. 아무리 새 배터리라도 온도가 낮은 겨울철에는 1주일에 한 번 10분 이상은 운행해야 방전이 일어나지 않는다. 만약 방전된다면 휴대용 점프 스타터를 이용해 빠르게 시동을 걸 수 있다. 최근에는 플래시, 보조배터리 기능이 추가된 제품들이 나오고 있어 점프 스타터 기능 이외에도 다양하게 쓸 수 있다. 수시로 점프스타터의 베터리 잔량을 체크하는 것도 잊지 말자.
반사 조끼
눈이나 비가 내리는 겨울밤에는 시야가 극히 제한된다. 만약 차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2차 사고를 막기 위해서 멀리서도 잘 보이는 옷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럴 때 반사 조끼를 입으면 어두운 곳에서 최대 200~300m 거리에서도 식별할 수 있어 2차 사고의 확률이 극히 줄어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