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ter men

흡연자를 위한, 옷과 몸에서 나는 담배 냄새 없애는 확실한 방법

2026.02.13.이재영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 흡연자는 냄새를 남긴다. 관리하지 않으면 악취 나는 사람으로 인식되지만, 냄새의 원인을 정확하게 알면 매너와 건강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getty images

탈취제 성분 확인

담배 냄새를 가리기 위해 향수를 뿌리는 행위는 담배의 찌든 내와 향료가 섞여 최악의 악취를 만든다. 페브리즈와 같이 니코틴과 타르 분자를 중화하는 ‘사이클로덱스트린’ 성분이 포함된 무향 탈취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섬유 탈취제를 뿌릴 때는 냄새가 스며들기 쉬운 안감까지 충분히 분사한 후 가볍게 털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손가락과 손톱 사이 씻기

담배를 피우면 의외로 옷보다 손가락에 농축된 냄새가 남는다. 간혹 물로만 손을 씻는 사람이 있는데 니코틴은 지용성 성분이기 때문에 꼭 비누로 씻어야 한다. 특히, 손가락 사이와 손톱 밑을 꼼꼼히 닦아야 하며, 알코올 성분이 포함된 손 소독제를 병행하면 냄새 분자 증발에 큰 도움이 된다. 레몬즙이나 식초를 섞은 물로 손을 씻는 것도 산성 성분이 담배의 염기성 악취를 중화하는 좋은 방법이다.

구강 내 타르 제거

getty images

담배는 입으로 피운다. 입냄새를 제거하면 절반 이상의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단순히 껌을 씹는 것은 임시방편일 뿐, 흡연 직후 가글을 하거나 물로 입안을 여러 번 헹구어 타르 성분을 씻어내는 것이 좋다. 특히 혀의 돌기 사이에 냄새 분자가 많이 박히므로 혀 클리너를 사용하는 습관은 필수다. 미국 치과협회(ADA)에서는 흡연 후 구강 건조가 악취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충분한 수분 섭취 또한 냄새를 없애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한다.

코점막 씻기

흡연자 본인은 모르지만, 옆사람은 귀신같이 아는 냄새가 있다. 바로 흡연자의 숨에서 나는 담배냄새다. 이러한 이유는 흡연자의 코 점막의 후각 세포가 담배 냄새에 마비되었거나 연기 입자가 코털과 점막에 붙어 있기 때문이다. 흡연 후 깨끗한 물로 콧구멍 입구를 살짝 닦아내거나 비강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본인의 후각을 회복하고 냄새 배출을 도울 수 있다.

헤어 미스트를 사용

getty images

머리카락은 가늘고 표면적이 넓어 담배 연기의 미세 입자를 흡수하는 데 최적의 구조다. 흡연 시 머리카락을 가급적 뒤로 넘기거나 모자를 쓰는 것이 좋지만, 여의치 않다면 흡연 후 머리를 가볍게 털어낸 뒤 헤어 전용 탈취 미스트를 뿌리면 도움 된다. 이때 손가락으로 두피 근처까지 마사지하듯 흔들어주면 머리카락 사이에 갇힌 연기 입자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차량 에어컨 필터와 시트 점검

차 안에서 흡연한다면 옷과 몸의 냄새를 아무리 지워도 차량 시트와 천장에 밴 냄새가 다시 몸으로 옮겨붙는다. 정기적으로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고 전문 탈취제를 이용해 천장 섬유 부분을 닦아내면 훨씬 쾌적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커피 찌꺼기 두거나 숯과 같은 활성탄을 차량 내부에 비치하는 방법도 냄새 중화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