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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검진만큼 정확한, 매일 소변으로 확인하는 건강 상태 5

2026.02.18.주현욱

변기 안을 한 번 더 보는 습관, 그게 생각보다 정확하다.

색으로 읽기

연한 레몬빛은 수분과 배출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의미로 가장 이상적인 상태다. 반대로 물처럼 지나치게 투명하면 수분을 과하게 섭취했을 가능성이 있고, 짙은 노란색이나 호박색은 탈수 신호로 볼 수 있다. 붉거나 갈색 기운이 비친다면 격한 운동 직후가 아닌 이상 혈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통증 여부와 관계없이 확인이 필요하다.

냄새로 읽기

정상적인 소변은 존재감이 강하지 않다. 특별히 자극적인 냄새가 없다면 안정적인 상태다. 냄새가 유독 강하다면 수분이 부족하거나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오래 유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영양제를 과하게 복용했을 때도 특유의 향이 남는다. 달콤한 향이 느껴지거나평소와 확연히 다른 냄새가 지속된다면 혈당 이상 신호일 가능성도 있어 다른 증상과 함께 점검하는 것이 좋다.

거품으로 읽기

배출 순간 생겼다가 사라지는 거품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수압이나 속도의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미세하고 풍성한 거품이 오래 남아 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단백뇨 가능성, 즉 신장이 단백질을 완전히 걸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특히 아침마다 같은 장면이 반복된다면 일시적 현상으로 보기 어렵다. 얼굴이나 발목이 붓는 느낌이 동반된다면 신장 기능 점검을 미루지 않는 편이 좋다.

횟수로 읽기

하루 4~7회는 평균 범위다. 수분 섭취량과 활동량에 따라 자연스럽게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이유 없이 횟수가 늘어났다면 카페인 과다, 스트레스, 혈당 이상 등 다양한 원인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밤에 두 번 이상 깨서 화장실을 간다면 수면의 질이 먼저 무너진다. 반대로 배뇨 횟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면 탈수 상태이거나 신장 기능이 저하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물을 충분히 마셔도 회복되지않는다면 전문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통증과 느낌으로 읽기

배뇨 시 따끔거리거나 화끈거린다면 요로 감염 가능성이 높다. 잦은 배뇨와 불쾌감이 함께 나타난다면 빠른 치료가 회복을 앞당긴다. 아랫배가 묵직하거나 잔뇨감이 지속된다면 방광이 편치 않다는 신호다. 옆구리 통증이 간헐적으로 강하게 반복된다면 신장 결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통증은 몸이 보내는 가장 직설적인 경고다. 참는다고 해결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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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