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닉한 다이버 워치, 롤렉스 서브마리너를 똑 닮았네. 명실상부 서브마리너 오마주. 그러면서도 제법 훌륭한 성능과 자기만의 색깔을 지닌 가성비 다이버 워치를 한 데 모아보았다.
산마틴 SN004 Mil-Sub

이토록 훌륭한 가성비! 산마틴의 SN004 Mil-Sub은 롤렉스의 전설적 밀리터리 다이버 워치인 5517 Mil-Sub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직경 38mm의 컴팩트한 사이즈, 신뢰성이 높은 세이코의 NH35 자동 기계식 무브먼트 탑재, 무반사 코팅 처리된 사파이어 크리스털과 부식에 강한 316L 스테인리스 스틸케이스 사용, 200m 방수와 야광 기능 제공 등으로 전천후 기능을 뽐낸다. 한화로 약 20~30만 원대.
스타인하트 오션 원 빈티지 레드
좀 더 정밀한 성능과 묵직한 존재감을 선호한다면, 스타인하트의 오션 원 빈티지 레드를 추천한다. 직경 42mm에 두께 13mm의 확실하고 뚜렷한 디자인이 특징적이며 탑재된 스위스제 ETA 2824-2 무브먼트는 높은 진동수로 보다 부드러운 초침의 움직임과 정확성을 자랑한다. 또 ‘빈티지 레드’라는 이름답게 다이얼 속 모델명이 붉은색으로 프린팅됐고, 구워진 듯한 베이지 컬러의 야광점은 빈티지한 느낌을 준다. 300m 방수를 제공한다. 한화로 약 75만 원.
WMT 로열 마린 다이버

위 두 다이버 워치와 결을 달리하는 WMT 로열 마린 시리즈는, 다이버 워치로서의 성능보다는 수제 커스텀과 유니크한 감성을 추구하는 이들이 주목할 만하다. 이 브랜드 자체가, 시계를 산 뒤 30년쯤 찬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에이징 가공’으로 유명하기 때문. 60, 70년대 롤렉스 밀섭의 고증을 충실히 따르며 볼록하게 솟은 아크릴 돔 글라스가 빈티지 감성을 극대화한다. 취향에 따라 다이얼, 핸즈, 베젤, 케이스의 노후화 정도를 선택할 수 있으며 대체로 세이코 NH35 무브먼트를 사용해 내구성과 수리 편이성을 챙겼다. 가격은 커스텀 옵션에 따라 상이하나 대개 60~90만 원 정도.
글라이신 컴뱃 서브
100년 이상 역사를 자랑하는 스위스 브랜드 글라시인의 ‘근본’ 다이버 워치인 컴뱃 서브. 특히 얇은 두께와 뛰어난 착용감으로 정평이 났다. 단 10mm 수준의 두께로 일반적인 다이버 워치보다 훨씬 얇으며 셔츠 소매 속에 착용하기도 손색이 없다. 직경도 36mm, 39mm, 42mm 등으로 선택의 폭이 넓으며 스위스제 GL224 무브먼트를 탑재해 신뢰할 만한 성능을 지녔다. 가격은 약 100만 원대.
인빅타 프로 다이버
마지막 순서는 입문용 오토매틱 다이버 워치의 끝판왕, 인빅타의 프로 다이버. 서브마리너 디자인을 가장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산마틴, WMT와 동일하게 세이코 NH35 무브먼트를 탑재했고 균형 잡힌 테이퍼와 깔끔한 마감이 인상적. 직경 40mm, 두께 14mm로 가장 표준적인 서브마리너의 사이즈를 따르며 베젤 테두리가 톱니 모양인 ‘OB(Old Bezel)’ 모델이 가장 인기 있다. 단, 미네랄 글라스를 사용해 흠집에 다소 취약하며 케이스 옆면에 로고가 크게 음각되어 호불호가 갈리는 점은 유의할 것. 해외 직구 시 약 10만 원대에 구매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