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이자 LA 킹스의 열혈 팬인 윌 페럴이 스위스 시계 브랜드 노르케인의 NHL 테마 신작을 손에 넣었다.

윌 페럴의 시계 컬렉션은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고 개성 넘치는 컬렉션 중 하나다. 그는 대체로 강렬한 컬러를 선호하는데, 그 방식은 꽤 자유롭다. 롤렉스 서브마리너처럼 클래식한 모델이든, 바비 인형에 어울릴 법한 핑크 컬러의 오리스든 가리지 않는다. 동시에 자신의 취향을 따라 시계 업계의 ‘딥 컷’까지 파고드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최근에는 스위스 시계 브랜드 노르케인의 어드벤처 크로노 NHL 리미티드 에디션을 들이며 또 하나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노르케인은 페럴의 취향과 딱 맞아떨어지는 두 가지 특징으로 유명하다. 먼저 NHL 공식 시계 파트너라는 점이다. 내슈빌 프레데터스 소속으로 스탠리 컵을 들어 올린 마크 슈트라이트가 공동 창립자로 참여했고, 전설적인 아이스하키 선수 시드니 크로스비도 투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페럴은 LA 킹스의 광팬으로, 경기장에서 심판 복장을 하거나 영화 ‘엘프’의 버디 캐릭터로 분장해 등장할 정도다. 또 하나는 강렬한 컬러다. 대표 모델인 와일드 원은 아이시 터콰이즈, 민트 그린, 그리고 브랜드가 ‘하이퍼 핑크’라고 부르는 색상까지 선보이는데, 이런 과감한 색감 역시 페럴의 취향과 맞닿아 있다.
하지만 이번에 추가한 시계는 화려한 색감보다는 노르케인의 스포츠 워치 DNA에 더 집중한 모델이다.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갖춘 이 시계는 블랙과 화이트가 대비되는 ‘판다’ 다이얼을 기반으로, 아이스하키를 연상시키는 디테일을 곳곳에 담았다. 화이트 다이얼은 잠보니로 정리되기 전의 얼음을 떠올리게 하고, 9시 방향 서브 다이얼은 페이스오프 서클을 형상화해 스틱 두 개와 퍽을 표현했다. 6시 방향에는 NHL 로고가 자리한다. 스트랩 역시 실제 하키 퍽 소재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이 모든 디테일은 페럴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을 법하다. 이 시계는 노르케인과 LA 킹스의 레프트 윙어 케빈 피알라가 함께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전달한 인물은 펠드마 워치 컴퍼니의 클라이언트 어드바이저 로렐 몬로이다. 페럴은 평소에도 그녀를 통해 시계를 자주 구매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윌 페럴은 그야말로 이상적인 시계 컬렉터다. 가격대에 구애받지 않고, 끌리는 색을 좇으며, 자신의 커리어나 관심사를 기념할 수 있는 시계를 선택한다. 이번 노르케인 어드벤처 크로노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스위스 메이드라는 정통성과 유쾌한 디테일, 그리고 그가 사랑하는 LA 킹스와의 연결고리까지 모두 갖춘, 그다운 선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