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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발을 내딛는 오메가의 시간

2023.03.22김성지

멈추지 않는 초점과 기술.

초미세 속도 조절이 가능한 스파이럿 시스템. 시계의 하루 오차 범위를 2초로 보장한다.

SPEEDMASTER SUPER RACING

THE SPIRATE™
오메가는 인류가 달에 첫발을 내딛던 순간부터 시계 역사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왔다. 도전 정신과 용감함으로 끊임없이 부딪히고 넘어진 결과, 어느 누구도 쉽게 달성하지 못한 것들을 해냈다. 이번 도전 역시 그랬다. 오메가가 새롭게 선보이는 스피드마스터 수퍼 레이싱 워치의 무브먼트, 그 안에 탑재된 스파이럿 SPIRATE™시스템. 동글동글한 모기 향을 닮은 실리콘 밸런스를 스파이럴이라고 칭하는데, 이는 항자성 무브먼트를 이루는 핵심 부품이다. 이 부품이 시간의 오차를 줄여주는 것이다. 이번에 오메가가 개발한 새로운 스파이럴은 고정밀 관절 구조와 유연한 베어링으로 설계됐다. 주변을 둘러싼 네 개의 나사를 통해 밸런스를 조절하고, 새롭게추가한 편심 조정 장치로 스프링의 강성을 무려 0.1초 단위로 세심하게 조정 가능하다. 그 결과 시계의 하루 허용 오차 범위를 2초로 보장하는 커다란 변혁을 가져왔다. 크로노미터 협회가 부여하는 COSC 인증 기준이 10초, 스위스 계측학 연방학회 METAS의 통과 기준이 5초이니 실로 놀라운 발걸음이 아닐 수 없다. 이는 심도 반응성 이온 에칭 Deep Reactive Ion Etching이라는 오메가만의 내부 제조 공정을 이용해 끊임없이 연구한 결과다. 오메가는 이 새로운 시스템을 최초로 달에 간 시계, 스피드마스터에 넣었다. 3시 방향의 분과 시간을 표시하는 카운터, 9시 방향의 스몰 세컨즈가 스피드마스터라는 이름을 대변한다. 직경 44.25밀리미터의 압도적인 위용과 더불어 6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다이얼과 베젤 곳곳의 옐로 컬러는 2013년 세계 최초의 항자성 무브먼트를 탑재한 시계인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 1만5천에 대한 헌사다. 이렇듯 우주를 탐험하고, 심해를 바라보며, 새로운 기술을 창조하기까지 끊임없이 정진하는 오메가의 횃불은 꺼지지 않을 것이다.

1999.

2008.

2013.

2015.

2023.

ROAD TO SPIRATE™
1999 코-액시얼 이스케이프먼트 조지 다니엘스는 코-액시얼 이스케이프먼트를 발명해 시계 업계에서 수세기 동안 이어져 온 마찰 문제를 해결했다. 2008 Si14 밸런스 스프링 사람의 머리카락보다 세 배 더 가는 Si14 밸런스 스프링을 코-액시얼 이스케이프먼트에 탑재했다. 이 실리콘 스프링은 회복력이 우수하고, 충격에 강하며, 자기장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 2013 세계 최초의 항자성 무브먼트 오메가는 Si14 밸런스 스프링과 반강자성 소재를 사용해 1만5천 가우스 이상의 자기장을 견디는 코-액시얼 칼리버 8508 무브먼트를 제작했다. 2015 마스터 크로노미터 오메가는 파워 리저브 테스트, 장기장 노출 테스트, 방수 테스트 등 스위스 계측학 연방학회의 여덟 가지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정확성과 성능, 항자성을 인정받았다. 그로 인해 마스터 크로노미터 타이틀을 갖게 됐다.2023SPIRATE™마침내 초미세 속도 조절이 가능한 스파이럿 시스템을 구현했다. 새로운 기술력은 하루 오차 범위를 2초로 보장한다.

SPEEDMASTER SUPER RACING DETAIL

벌집 패턴 다이얼은 16만 가우스 자성을 견딘 콘셉트 시계, 옐로 컬러는 1만5천 가우스를 견딘 시계의 특징을 재현했다.

타키미터 스케일 베젤은 고온에서 에나멜을 굽는 기술인 ‘그랑 푀’ 기법으로 제작한 옐로 컬러 에나멜을 사용했다.

시침과 분침, 인덱스에는 옐로 컬러를 발산하는 루미노바를 가득 채워 레이싱 워치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1만5천 가우스를 견딘 시계 출시 10주년을 기념한다. 매달 10일이 되면 스피드마스터 로고 폰트를 사용한 숫자 10이 나타난다.


SPECIAL BOX
스파이럿 시스템이 탑재된 혁신적인 스피드마스터 수퍼 레이싱을 위해 특별한 기프트 박스를 제공한다. 다이얼을 구성한 벌집 패턴을 상자 전면에 적용하고, 곳곳에 옐로 스티칭 디테일을 넣었다. 재활용 나일론으로 만든 블랙과 옐로 스트라이프 패턴의 나토 스트랩 밴드도 포함됐다. 손쉬운 스트랩 교체를 돕는 도구는 덤.

패션 에디터
김성지
이미지
오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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