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에는 장비가 필요 없다고 하지만, 더 멀리 더 오래 달리고자 한다면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다. 부상을 피하고 자잘한 통증을 줄이기 위한 적절한 장비를 소개한다.

러닝 워치
GPS 기능과 시간 측정 기능을 갖춘 스마트워치를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요즘 웬만한 스마트워치에는 이런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으니까. 그러나 좀 더 전문적인 기기를 찾는다면, 여전히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가민이다. 가민 페닉스 7은 강력한 태양광 충전 배터리와 수많은 측정 기능을 갖춘 러닝 워치다. 좀 더 저렴한 제품을 찾는다면 가민 포어러너 255. 거의 동일한 기능을 보다 간단한 형태로 제공하며, 우리가 사용해본 러닝 워치 중 가장 만족스러운 모델이다. 또한 세계적인 러너 알렉스 이(Alex Yee)와 야콥 잉게브리츠센(Jakob Ingebrigtsen)이 사용하는 코로스도 추천할 만하다. 가민과 유사하지만 배터리 수명이 더 길고 디자인 면에서도 더 많은 호평을 받았다. 우리는 흰색 Pace 3 모델을 사용 중이다. 정확한 기록과 스트라바 게시물을 위해서는 GPS 기능이 포함된 워치가 필수다.
러닝 선글라스
러닝 선글라스는 공원에서 가볍게 달릴 때는 다소 과해 보일 수 있지만, 햇빛이 강한 날 속도를 높이려 한다면 일반 선글라스는 땀이 나면서 쉽게 흘러내린다. 이런 날에는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는 러닝 선글라스가 필요하다. 장기간 사용할 제품을 원한다면 SunGod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좀 더 합리적인 가격대를 원한다면 입문용 모델도 충분히 쓸 만하다.
에너지 젤
5km 이상의 러닝을 계획하고 있다면 적당한 연료 보충이 매우 중요하다. 개인에 따라 최적의 방식이 다르며, 에너지 요구량과 취향에 맞는 방식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가장 흔한 방식은 러닝 젤을 루틴에 포함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젤은 과일 주스를 베이스로 하여 포도당을 빠르게 공급하고, 에너지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수분 보충이 더 필요하거나 카페인 부스터가 필요한 경우에는 이러한 성분이 추가된 젤도 있다. 훈련 전후로 적절히 식사하는 것도 회복에 중요하며, 수분 보충 정제나 단백질 파우더, 프리워크아웃 보조제 등도 도움이 된다.
회복 도구 및 트래커
러닝 후 제대로 회복하는 것은 다음 러닝을 준비하고 몸이 과하게 지치지 않도록 하는 데 중요하다. 영양 섭취와 수면이 핵심이며, 몇 가지 도구는 근육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마사지 건은 근육을 풀어주는 데 효과적이며, 저렴한 대안으로는 폼롤러가 있다. 테라바디는 이 분야에서 가장 유명하며, 룰루레몬과 같은 스포츠 브랜드나 아마존에서도 좋은 제품을 찾을 수 있다. 가민 워치처럼 회복 상태를 추적할 수 있는 기기나, 수면 및 건강 지표를 보다 세밀하게 분석하는 훕, 오우라 등의 기기를 활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이들은 지금 러닝을 더 해도 괜찮은지, 혹은 휴식이 필요한지를 판단하는 데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