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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에서 반드시 알아둬야 할 수칙 6

2025.06.05.주현욱

곧 다가올 무더위를 식히는 데는 시원한 해변에서 하는 물놀이만 한 것이 없다. 하지만 재미만큼 위험도 큰 것이 바로 물놀이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금지구역에 절대 들어가지 말 것

‘금지’라는 단어가 괜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걸까? 물놀이 금지구역, 수영 금지구역이라고 버젓이 팻말이 붙어있어도 굳이 들어가 수영을 하다가 사고를 당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러한 금지구역에는 더구나 안전요원이 따로 배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고, 인적이 드문 경우도 많아 만에 하나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도움을 받기 어렵다. ‘금지구역’이라는 팻말이 있는 곳에는 절대로 들어가지 않는 것이 첫 번째 원칙이다.

해변을 등지고 서 있지 말 것

해변은 더없이 아름답지만, 동시에 더없이 무서운 곳이기도 하다. 바람과 조류의 변화에 따라 잔잔했던 바다가 거대한 파도가 몰아치는 무서운 바다로 변하는 것은 순식간이다. 이 때문에 바다에서 놀 때 해변을 등진 상태로 서 있다가는 자신도 모르게 파도에 휩쓸리기 쉬우므로, 반드시 해변을 바라보고 서서 조금이라도 위험한 변화의 조짐이 보이면 재빨리 대피해야 한다. 이 수칙은 해변에서 마주칠 수 있는 상어나, 해파리 등 위험한 바다생물들을 피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인명구조요원이 있는 곳에서만 수영할 것

인명구조요원들은 해양경찰청이 지정한 교육기관에서 시행하는 교육과정을 마치고 인명구조요원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수상레저사업장에서 이용객 안전 관리 및 인명구조를 목적으로 배치되는데, 수영법부터 구조 방법, 심폐소생술 등을 비롯한 응급처치 등의 교육을 받은 이들이기 때문에 사고 상황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만일을 대비해 반드시 인명구조요원이 있는지를 미리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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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게 발버둥 치지 말 것

생각보다 수심이 깊은 곳으로 들어가게 되었다거나 위경련, 쥐가 나는 경우 등에는 당황해 발버둥 칠수록 더욱 물속으로 깊이 들어가게 된다. 최대한 침착하게 마음을 다잡고 편안한 상태로 물살에 몸을 맡겨야 몸이 떠오를 수 있다. 또한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구조를 요청해 인명구조요원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지 않을 것

수영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도, 물속에서 몇 시간 놀다 보면 조금 자신감이 붙기 시작한다. 평소 자신의 실력을 훨씬 넘는 깊이, 물살에도 도전정신을 불태우곤 하는데, 이러한 무모함이 사고를 불러오는 경우가 흔하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은 절대로 하지 않아야 하며, 수영 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구명조끼를 벗어서는 안 된다.

구명조끼를 입을 것

물놀이 시 구명조끼를 입으면 물에 빠졌을 때 익사사고를 막을 수 있다. 보통 팽창형, 부력소재형 두 가지로 나뉘며 팽창형은 공기를 불어넣는 형태와 끈을 당기는 형태로 나뉘고, 부력소재형은 구명조끼 자체에 부력을 지닌 소재가 내장되어 있다. 구명조끼라 해서 모두 성능이 같지 않고, 레벨에 따라 부력이 다르기 때문에 최소 부력 레벨이 150 정도는 되어야 수영을 할 줄 모르거나 기절한 상태에서도 물 위에 떠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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