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이는 예전처럼 하얗지 않다. 그 이유가 있다.

전문적으로 치아 미백을 받는다는 건 꽤나 큰 투자다. 돈이 많이 들고 에나멜층이 벗겨지면서 찌릿찌릿한 통증을 느껴야 한다. 집에서 미백을 시도하는 것도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다. 제대로, 신중하게, 그리고 최고급 제품을 사용해도 마찬가지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사실 하나. 어떤 방식으로든 미백을 해도 생활 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노력, 비용, 회복 기간이 모두 헛수고가 된다. 이런 습관들이 그 원인이다. 뉴욕 웨스트 빌리지에서 개업한 치과의사 키스 브레이시의 조언을 빌렸다. 이 기사에선 와인과 커피, 담배를 끊으라는 예상 가능한 얘기를 하진 않을 것이다.
음식을 먹고 나서 양치와 치실을 바로 하지 않는다
치아 색을 말하는 기사에서는 대부분 초콜릿, 토마토 소스, 커피, 레드 와인, 콜라, 카레, 간장 같은 음식을 먼저 언급한다. 물론 이런 것들이 치아에 착색을 일으키는 주범인 건 맞다. 하지만 단지 하얀 치아를 위해 좋아하는 음식을 포기하라는 건 너무 우울하다. 대신 해야 할 일은? 그런 음식을 섭취한 뒤 가능한 빨리 양치와 치실을 하는 것이다. 브레이시 박사는 말한다. “일반적인 식단을 따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착색을 유발하는 음식과 음료를 접하게 되어 있다. 어느 정도의 착색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니 최대한 손상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식사 후 바로 입을 청결하게 관리하라. 그리고 전문가 미백 사이사이에는 가벼운 유지 관리용 미백을 병행하는 것도 좋다.
양치질 습관이 잘못되었다
단순히 양치나 치실을 ‘하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다. ‘올바르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루 2~3회, 매번 최소 2분 이상, 입 안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닦아야 한다. 치실 사용이 번거롭긴 해도 자기 전에는 꼭 하는 것을 추천한다. 치아 사이에 음식 찌꺼기가 자는 동안 플라그가 되어 쌓이기 때문이다. 하얀 치아와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다.
미백은 전혀 하지 않는다
하얀 치아를 가지고 싶지 않거나 시간과 돈을 투자할 마음이 전혀 없다면 알겠다. 그런 경우라면 앞으로도 그런 마음을 가지지 않아야 한다. 브레이시는 말한다. “당신의 치아가 노란 이유를 너무 고민하지 말고, 그게 그냥 타고난 것인지 생각해 보라. 아주 밝고 하얀 치아를 가진 사람들 대부분도 원래부터 그런 건 아니다. 전문가 미백이나 베니어 시술을 받은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 만약 더 밝은 미소를 원한다면, 치과 전문의와 상담하라. 자신에게 맞는 안전한 홈 케어 방법이나 전문 시술을 추천받을 수 있다.
흡연을 한다
이게 리스트에 없을 거라 생각했는가? 흡연은 치아 착색의 대표 원인이다. 게다가 단지 담배만이 문제가 아니다. 브레이시는 말한다. 찻잎에 들어있는 탄닌 성분도 주의해야 한다.

나이가 들었다
나이가 들면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피부 콜라겐이 줄어드는 것처럼, 치아를 보호하던 에나멜층도 점점 약해진다. 브레이시는 말한다. “나이가 들수록 전문가 미백 효과도 떨어질 수 있다. 보통 젊을수록 미백 시술의 반응이 더 좋다.” 하지만 그렇다고 시도 자체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 나이와 상관없이 출발점에서 개선은 가능하다.
치과 정기 검진을 받지 않는다
이건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건너뛰면 구강 건강뿐 아니라 치아의 밝기에도 큰 악영향을 준다. 브레이시는 말한다. “정기적인 스케일링이나 구강 관리를 하지 않으면서도 치아 색만 걱정하는 환자가 많다. 정기 검진의 일부는 외부 착색물 제거이며, 이는 스케일링이나 폴리싱으로 쉽게 제거될 수 있는 것이다.”
품질 낮은 미백 제품을 사용한다
미백치약이 나쁘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영화배우 같은 치아를 기대하긴 어렵다. 브레이시는 말한다. “치아에 정확히 맞는 맞춤형 미백 트레이를 사용하는 시스템이 좋다.” 트레이는 치아 구조에 맞게 제작되기 때문에 균일한 미백 효과를 낼 수 있다. 트레이만 있다면 이후에는 치과에서 미백 젤만 리필해 다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