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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진짜 덥죠? 대신 스몰토크에 꺼내기 좋은 주제 7

2025.07.11.이재영

‘오늘 날씨가 좋네요.’ 같은 고전적인 스몰토크도 좋지만, 좀 더 매력적이고 기억에 남는 대화를 시도해 볼 타이밍이다.

반려동물 이야기

2024년 기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674만 가구로 전체 인구의 28%에 달한다. 네 가구 중 한 명 이상이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 그만큼 실패할 확률도 적다는 말이다.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대화 소재다. 반려동물의 재밌는 일화나 성격 이야기만 들어도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밝아진다. 애정 어린 눈빛과 함께하는 동물 이야기는 인간미를 더해준다.

요즘 즐기는 콘텐츠

‘요즘 넷플 뭐봐요?’ 대중의 관심을 받는 최신 콘텐츠는 자연스러운 스몰토크 소재다. 다수의 심리학자에 따르면 문화예술의 취향이 같으면 신뢰감이 상승한다고 말한다. 음악, 영화, 책 등 문화예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 게다가 문화 예술적 취향은 곧 상대방의 성격이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되기도 하니 매우 좋은 소재다.

맛집 추천

먹는 이야기는 국경도 장벽도 없는 대화 소재다. 맛있는 음식을 떠올리면 누구나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에 일석이조다. 최근 가본 식당이나 집 근처 괜찮은 맛집을 물어본다면 자연스럽고 편하게 대화가 이어진다. 지역 특산물이나 계절 메뉴 이야기도 덧붙이면 대화가 더욱 풍성해진다. 특히 음식에 대한 취향과 추억을 공유하면 상대방과 빠르게 친밀해질 수 있다. 다음 만남 약속을 잡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Fergie Chambers talks with a Turkish coffee street vendor in Tunis, Tunisia, on February 8, 2024. James Cox Chambers Jr., born in 1985 and also known as Fergie Chambers, is an American political activist, philanthropist, and heir to the Cox family, who derives his wealth from Cox Enterprises. (Photo by Chedly Ben Ibrahim/NurPhoto via Getty Images)

취미나 관심사 묻기

취미활동을 다양하게 하는 요즘이다. 어쩌면 취미를 물어보는 것은 필수다. “요즘 즐기시는 취미 있으세요?”라는 열려 있는 질문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끌어내기 좋다. 운동, 사진, 게임, 홈 인테리어 등 다양한 관심사를 공유하며 대화가 깊어진다. 조금은 특별한 취미일수록 대화의 흥미도가 높아진다. “어떤 계기로 시작하셨어요?”, “어떤 점이 좋으세요?”처럼 질문을 덧붙이면 공감이 배가 된다. 자신이 T라고 할지라도 스몰토크에서 만큼은 F의 성향으로 접근하자.

짧은 개인 경험

내가 먼저 마음을 열면 상대방도 마음을 열 확률이 높아진다. 내가 겪은 소소한 일화를 간단히 들려주는 것이다. “출근길에 이런 일이 있었는데…”처럼 시작하면 상대도 비슷한 경험을 털어놓기 편해진다. 이 방식은 일방적인 대화가 아니라 상호 소통의 장을 만들어준다. ‘나’와 비슷한 삶을 사는 사람이 옆에 있다면 든든하지 않은가?

흥미로운 화제

최근 과학, 역사, 인문학 등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양질의 콘텐츠가 인기다. 많은 사람이 지적 호기심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뜻이다. 흥미로운 지식을 상대방과 공유하면 자연스럽게 대화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상대방의 반응이 시큰둥하다면 가벼운 퀴즈로 접근할 수도 있다. 예상치 못한 반응이 나오면 이야기는 더욱 풍성해질 것이다.

❼ 진심을 끌어내는 소소한 질문

“오늘 하루 가장 좋았던 순간은 언제였어요?”, “여행을 딱 한 달만 다녀올 수 있다면 어디로 가실 거예요?”처럼 감정 또는 제한적 상황에 관한 질문도 좋다. 이런 질문은 평소 잘 생각하지 않은 질문들이기 때문에 본심을 좀 더 빨리 나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신의 대답도 섞어서 말한다면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