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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스마트폰 하는 습관이 안 좋은 이유 5

2025.08.10.박한빛누리

변기 위에서 스마트폰 말고 할 게 없는데…

세균 폭탄

화장실은 변기 주변뿐 아니라 공기 중에도 대장균,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다양한 세균이 떠다닌다. 특히 물을 내릴 때 뚜껑을 닫지 않으면 미세한 물방울과 함께 세균이 공중으로 퍼진다. 이때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있다면, 자연스럽게 세균이 기기 표면에 붙게 된다. 말도 안 된다고? 더 충격적인 사실이 있다. 2017년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폰은 변기보다도 최대 10배 더 많은 세균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길어지는 배변 시간

스마트폰에 집중하다 보면 생각보다 오래 앉아 있게 된다. 이렇게 항문에 지속적으로 압력이 가해지면서 치핵(치질)이나 직장 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실제로 ‘Journal of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에 따르면, 배변할 때 오래 앉아 있으면 항문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자세 불균형과 거북목 유발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동안 고개를 숙이거나 허리를 구부리는 자세를 취하게 된다. 특히 장시간 이런 자세를 반복할 경우 목 디스크나 거북목, 허리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시적인 긴장감 완화는 되겠지만, 몸은 조금씩 망가지는 셈이다.

집중력 저하

정신적 집중력에도 해롭다. 잠시 생각을 비우고 나 자신에게 집중해야 할 시간이지만, 스마트폰을 보며 온갖 정보에 노출되다 보면 뇌는 쉬지 못한다. 오히려 화장실에서까지 뇌가 과도하게 작동하게 되면서 멀티태스킹 피로도가 쌓인다.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한 이유는 단순히 디지털 기기를 멀리하자는 것이 아니라, 뇌가 숨 쉴 공간을 만들어주자는 의미다.

습기 침투

습기가 스마트폰에 악영향을 준다. 욕실은 구조적으로 습한 환경이다. 뜨거운 물을 사용하거나 밀폐된 공간일수록 수증기가 빠르게 차기 마련. 이 수증기가 스마트폰 내부로 들어가면 시간이 지나면서 내부 부품이 부식되거나 성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방수폰도 마찬가지다.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