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만 잘 골라도 술의 풍미는 달라진다.

생굴
위스키 푸드 페어링 전문가 ‘마흐티느 누에’는 탈리스커와 같은 바닷냄새가 강한 아일라 위스키는 굴의 염도와 미네랄을 증폭시켜 궁합이 매우 좋다고 말한다. 스모키향과 피트향이 굴의 감칠맛을 밀어 올리고 레몬 한 방울로 밸런스를 맞춘다. 차갑게 굴 한 점과 위스키 한 모금 순서가 가장 깔끔하다.
풀드포크
기름지고 풍미가 가득한 풀드포크는 달콤하고 강렬한 버번과 매우 잘 어울린다. 바비큐 립도 좋다. 지방이 많은 돼지고기와 만나면 버번의 단맛이 매운맛을 완화하고 오크 향이 그릴 풍미를 정리한다. 스트레이트보다 온더록스을 권한다. 초보자도 실패 없는 ‘미국식’ 페어링이다.
바닐라 아이스크림
요즘 꾸준히 유행하는 조합. 위스키 전문 채널 ‘주락이 월드’에도 소개된 바 있다. 바닐라 향이 진한 아이스크림에 버번 위스키를 부어 먹으면 정말 환상의 조합이 완성된다. 버번 특유의 진한 향과 알코올 내음이 바닐라 향과 만나 풍미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다. 여기에 약간의 소금을 섞으면 고급 디저트로 탈바꿈한다.

파스트라미 샌드위치
라이 위스키의 후추, 허브 풍미는 지방과 향신료 많은 햄과 페어링이 좋다. 그중 파스트라미 같은 델리는 느끼함은 줄이고 향신료의 향은 살려 윈윈하는 맛이 난다. 여기에 단맛이 있는 머스타드나 피클을 곁들이면 더 또렷해진다.
두부
최초의 여성 마스터 블렌더 ‘레이첼 베리’는 글렌드로낙과 같은 셰리 위스키와 두부 요리가 매우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두부의 질감과 단백질 맛, 간장 소스의 감칠맛이 위스키와 어울려 위스키와 요리 모두 풍미가 올라간다고 말하며 단연 최고의 페어링이라고 소개했다.
말린 과일
다양한 풍미를 즐길 수 있는 블렌디드 위스키와는 말린 과일, 견과류와 궁합이 좋다. 라이트한 견과류는 블렌디드 위스키 자체의 풍미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도와줄 뿐만 아니라 상호 보완적 향도 함께 가져갈 수 있다. 단백질과 비타민이 많은 안주면서도 배부름을 최소화해 온전히 위스키에 집중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