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은 미리미리 사두자.
양민혁

토트넘 전설 손흥민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양민혁. K리그 역사상 최초의 고등학생 선수로 데뷔해 슈퍼 루키임을 증명하며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더니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탄탄한 개인기와 시속 35킬로미터를 넘나드는 순간 스피드로 상대 수비를 따돌리며 역습을 전개하는 것마저 손흥민을 닮았다. 새 시즌을 앞두고 포츠머스로 임대를 떠나 탄탄한 경험치를 쌓을 예정이다.
에단 은와네리

프리미어리그 최연소 데뷔 기록이 반드시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에단 은와네리는 자신은 다르다는 걸 스스로 증명 중이다. 15세에 데뷔해 서서히 팀에 적응 중이던 찰나, 지난 시즌부터 부상 악재가 들이닥친 아스날 공격진에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주요 선수로 성장한 것. 에이스 사카의 공백을 말끔히 메우며 미래의 팀의 슈퍼스타가 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프란체스코 카마르다

대부분의 스트라이커는 2경기당 1골을 넣으면 좋은 선수로 평가받는다. 그렇다면 경기당 5.4골을 넣은 선수가 있다면 어떨까? 7세의 나이로 AC 밀란 유스팀에 입단한 카마르다는 각종 대회에 출전하며 89경기에서 485골을 넣었다. 5대 리그 유스팀에서 이런 기록을 쓴 선수는 없었기에 AC 밀란이 공들여 키우며, 골 가뭄에 시달리는 아주리 군단의 해결사가 될 전망이다.
로드리고 모라

일찍이 포르투갈 리그 최연소 선발 데뷔 기록을 세우며 유럽이 주목하는 재능으로 성장 중인 로드리고 모라. 대표팀 선배인 데쿠의 재림이라 평가받을 정도로 정통 10번을 연상시키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양발을 무기로 나이에 맞지 않게 넓은 시야와 좋은 패스 그리고 마무리 능력을 지녔는데, 올해 여름 열린 클럽 월드컵에서 만개한 기량을 뽐내며 빅 클럽들의 구애를 받고 있다.
아유브 부아디

에덴 아자르 이후 오랜만에 릴 아카데미가 키운 보석 아유브 부아디. 지난 시즌 거함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를 상대로 이변을 만들며 차세대 미드필더로 주목받았다. 어린 나이임에도 매우 침착하고 좋은 패스 능력과 지능, 수비력까지 갖추고 있다. 발 기술도 훌륭해 스티븐 제라드나 일카이 귄도안 같은 육각형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가 될 자질이 다분하다.
라민 야말

라민 야말을 유망주라고 불러도 되나 싶다. 유로 2024에서 경이로운 활약으로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끌더니, 지난 시즌의 경기력은 메시와 호날두의 10대 시절보다 뛰어났다. 수많은 타이틀을 차지하며 라 마시아(바르셀로나 유스) 시절부터 메시의 후계자라고 불린 이름값을 해냈다. 새로운 시즌부턴 메시의 10번을 물려받았으니, 어쩌면 21세가 되기 전에 발롱도르를 들어 올릴 첫 선수가 될 가능성이 상당하다.
파우 쿠바르시

라 마시아의 샘물은 마르지 않는다. 혜성같이 성인 무대에 등장해 무너지던 바르셀로나 수비진을 일으켜 세운 쿠바르시. 챔피언스리그에서 빅터 오시멘과 킬리안 음바페 같은 뛰어난 공격수를 잠재우며 라민 야말과 함께 팀의 미래로 낙점 받았다. 바르셀로나의 영원한 주장 카를레스 푸욜은 앞으로 쿠바르시가 팀의 또 다른 레전드 제라르 피케만큼 성장할 것이라고 칭찬했다.
엔드릭

오랜만에 등장한 브라질 정통 스트라이커로 네이마르의 뒤를 이을 미래이자 에이스로 주목받으며 지난 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의 유니폼을 입었다. 각도를 가리지 않는 파괴적인 슈팅과 훌륭한 골 결정력으로 무난한 빅리그 데뷔 시즌을 마무리했다. 새 시즌부턴 대선배 호나우두의 9번을 물려받은 걸로 봐서 팀에서도 엔드릭에게 큰 기대를 거는 것으로 보인다.
워렌 자이르에머리

파리 생제르맹 유스팀이 공들여 키운 자이르에메리는 구단 최연소 데뷔는 물론 벌써 100경기 넘게 출전하며 차곡차곡 실력을 쌓고 있다. 가장 편한 자리는 중앙 미드필더인데, 깊숙한 위치에서 경기를 조율하거나 상대 박스 진영에서 번뜩이는 창조성과 득점력을 뽐낸다. 프랑스 대표팀 데뷔전에서도 골을 넣었고,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을 바탕으로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똑똑히 알렸다.
마일스 루이스스켈리

에단 은와네리와 함께 헤일 엔드(아스날 유스)가 키워낸 또 한 명의 스타 마일스 루이스스켈리. 그의 장점은 단연코 드리블 능력. 물 흐르듯 상대 선수들 사이를 헤집고 탈압박하는 능력은 팀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선 데뷔골을 넣고 자신을 조롱했던 상대팀 공격수 엘링 홀란 특유의 세리머니를 따라 하며 복수했다. 놀라운 경기력으로 아스날 팬들에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복덩이 같은 존재다.
조렐 하토

이제 겨우 2006년생인 조렐 하토는 아약스에서만 100경기 이상 소화한 ‘베테랑’이다. 팀의 최연소 주장은 물론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의 부름까지 받으며 에레디비시 최고의 수비수로 거듭났다. 빌드업과 패스 정확도, 풀백과 센터백 모두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라는 엄청난 메리트 때문에 빅 클럽들의 영입 리스트에 올랐는데,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인 첼시가 품게 됐다.
켄드리 파에스

암흑기에 빠졌던 에콰도르 축구대표팀에 한 줄기 빛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에콰도르 리그를 평정하고 유럽에 진출한 켄드리 파에스. 2023년 16세에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고, 2024 코파 아메리카에도 출전했다. 당시 등번호는 무려 10번. 켄드리의 장점은 수비를 붕괴하는 드리블과 패스를 이용해 공격을 이끄는 플레이메이커의 역할을 동시에 소화한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