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뚝 떨어져 감기가 걸리기 쉬운 간절기, 빨리 회복하는 방법을 공유한다. 임상 경험과 연구에 따른 믿을만한 자료다.

물 많이 마시기
목 감기도, 코 감기도, 감기 몸살은 물론 배탈까지도 물 많이 마시는 일로 해결할 수 있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체온을 조절하며 가래와 콧물 등 염증을 묽게 한다. 목 통증과 코가 막히는 일만 완화되어도 회복 속도는 빨라진다.
충분한 수면
머리가 무겁고 콧물이 쏟아지는데 운동부터 가려고 하지는 말자. 38도 이상의 고열이나 어지러운 증상이 있을 때는 더욱 피하는 것이 좋다. 술을 마시거나 늦게까지 일하는 것도 금물이다. 그 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자라. 잠이 안 오면 누워서 눈만 감고 있어도 좋다. Sleep 저널의 연구에 따르면 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감기에 걸릴 확률이 4.5배 높아진다. 반대로 잠만 잘 자도 면역세포가 활성화 되어 바이러스 제거 속도가 월등히 빨라진다.
비타민 C 보충
고용량 비타민 C는 감기 지속 기간을 단축시킨다. 더불어 항산화 작용과 면역세포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감기에 걸렸다면, 비타민이 풍부하면서 소화가 잘 되고, 목에 부담을 주지 않는 음식을 많이 먹자. 레몬, 오렌지, 귤, 자몽, 키위, 딸기와 같은 과일과 파프리카, 브로콜리, 케일 같은 채소, 감자에는 특히 많은 비타민 C가 들어있다. 취향에 따라 골라 먹자. 물론 감기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스팀 흡입
어릴 적, 소아과 병원에 가면 깔대기를 코와 입에 대고 스팀을 흡입한 기억이 있는가? 감기에 특효약이다. 건조한 공기는 코와 목의 점막을 손상해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쉽게 만든다. 반대로 습도를 유지하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가정용 네뷸라이저나 가습기 등을 활용한다. 뜨거운 물로 천천히 샤워하는 것도 좋다.
꿀 먹기
감기에 걸렸을 때, 꿀물을 타 마시는 것은 여러모로 유리하다. 먼저 수분 섭취의 개념에서 좋고, 뜨거운 물에서 나오는 김이 코와 목을 안정시킨다. 꿀에 담긴 당분과 열량이 기운을 낼 수 있게 돕는다. 무엇보다 꿀 자체에는 항균, 진해 작용이 있어 목 점막을 보호하고 기침을 완화한다.

아연 섭취
아연은 고기, 굴, 조개, 정제되지 않은 곡물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영양소다. 이 영양소는 바이러스가 복제되는 것을 막고 점막의 면역을 강화하여 감기에 걸렸을 때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영향력 있는 의학 학술지, BMJ OPEN의 2021년 연구 자료에 따르면 감기 초기에 아연을 보충하면 회복 기간이 평균 2일 단축된다.
따뜻한 국물 먹기
닭고기 수프는 영혼 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닭고기 수프가 백혈구의 염증 반응을 억제해 감기 증상을 완화한다는 연구도 있다.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고 코 점막의 혈류를 개선하는 동시에 소화가 잘 되어 에너지 보충에 좋다. 따뜻한 국물이 있다면 다른 음식도 좋다. 감자탕, 순대국, 곰탕, 해장국까지 뭐든 좋으니 골라 먹자.
코 세척
약국에서 생리식염수와 코 세척 용기를 구입한다. 설명서를 보고 양쪽 코를 번갈아 세척한다. 감이 오지 않으면 ‘미운 우리 새끼’의 이상민 코 세척 장면을 참고해보자. 바이러스와 점액을 세척하고 코막힘을 완화한다. 연구에 따르면 생리식염수 세척은 상기도 감염 회복 기간을 단축한다.
적당한 운동
아까는 감기 걸렸을 때 운동하지 말고 잠을 자라면서요? 머리가 깨질 것 같은 고통과 고열이 아니라면 무리하지 않는 수준의 적당한 운동은 필요하다. 혈액순환을 돕고 면역세포 순환을 촉진하니까.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의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 중등도 운동을 한 집단이 감기 기간이 40%나 짧다.
스트레스 관리
또 나왔다. 현대인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면역력이 억제되어 감기가 오래 지속된다. 억지로라도 스트레스 요인을 멀리 두고 감기 회복에 몰입하자. PNAS의 연구에 따르면 명상 기반 스트레스 완화 훈련 참가자는 감기 발병률과 지속 기간이 유의미하게 낮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