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시계를 특별하게 만드는가. 우주에서 날아온 운석부터 바다에서 건진 자개까지, ‘시계의 얼굴’ 다이얼에 사용된 독특한 소재와, 그 대표 모델들을 정리해 보았다.
메테오라이트(운석) 다이얼
‘지구산’이 아닌, 우주에서 날아온 극도로 한정된 자원이라는 점에서 독보적으로 특별한 메테오라이트. 롤렉스, 루이 무아네, 오메가는 이 소재를 가장 잘 활용하는 브랜드다.
롤렉스, GMT 마스터 2

GMT 마스터 2는 메테오라이트 다이얼과 투톤 레드와 블루 세라믹 소재의 세라크롬 베젤 인서트 베젤을 장착하고 있다. 운석이 녹았다가 식으면서 새겨진 독특한 패턴이 특징이다. 오이스터 브레슬릿을 갖춘 18캐럿 화이트 골드 소재의 모델. 자사 제작 칼리버 3285가 탑재됐고 약 70시간의 파워 리저브가 가능하다. 8,185만 원.
롤렉스, 데이데이트 40

데이데이트 40은 10개의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메테오라이트 다이얼, 그리고 다이아몬드 세팅 베젤이 특징인 모델이다. 가공이 까다로운 철질운석이 얇게 커팅되고 화학 공정을 거친 뒤 보이는 구조 ‘비드만스테텐’이 아름답다. 자사 제작 칼리버 3255가 탑재됐고 약 70시간의 파워 리저브 기능을 제공한다. 9,458만 원.
마더 오브 펄(자개) 다이얼
이번엔 하늘이 아닌 바다에서 났다. 마더 오브 펄, 우리말로 ‘자개’다. 진주조개 등 여러 연체동물의 껍데기로 만든 이 소재의 다이얼은 어느 각도로 빛을 받는지에 따라, 어느 곳에 시선을 두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광채를 낸다.
프레드릭 콘스탄트, 매뉴팩처 클래식 투르비용

뛰어난 광채에 걸맞은 가격. 프레드릭 콘스탄트의 클래식 투르비용과 마더 오브 펄이 결합한 모델 매뉴팩처는 일반 모델보다 약 10배 비싸게 출시됐다. 기교와 복잡성이 조화를 이루는 이 모델은 36개 한정 생산됐으며 FC-980-4 오토매틱 칼리버로 구동된다. 18캐럿 화이트 골드의 39mm 케이스는 마더 오브 펄의 그레이와 블루 컬러를 부드럽게 아우른다. 6,374만 원.
오리스, 뉴욕 하버 리미티드 에디션 2

마더 오브 펄의 미학과 지역 활성화의 명분을 동시에 챙긴 시계가 있다. 오리스의 뉴욕 하버 리미티드 에디션 2다. 이 모델을 통해 오리스는 뉴욕항의 굴 10억 마리 복원을 목표로 활동 중인 비영리단체를 지원한다. 뉴욕항의 조류 낀 바닷물과 굴 껍데기에서 영감받아 그린 컬러가 선정됐고, 다이얼에 반짝이는 굴 껍데기 효과가 더해졌다. 칼리버 733-1이 탑재됐으며 41시간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2000개 한정 생산됐다. 465만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