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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거꾸로 달리는 남자, 루카 모드리치의 이유 있는 하이브리드 카 3

2026.01.05.김현유

2018년 월드컵 골든볼과 발롱도르,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석권했던 모드리치는 어느새 만 40세가 넘었다. 다른 선수라면 진작 은퇴했을 나이지만, 모드리치는 여전히 현역으로 뛰고 있다. 유럽 빅클럽 팀에서 출전 시간 1위를 기록하면서 말이다.

크로아티아 출신 축구선수 루카 모드리치의 ‘리즈 시절’은 단연 2018년이었을 것이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결승까지 올린 공로로 월드컵 골든볼과 발롱도르,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석권했으니 말이다. 그로부터 꽤 긴 시간이 흘렀다. 1985년생인 모드리치는 만 40세가 넘었다. 다른 선수라면 진작 은퇴했을 나이지만, 모드리치는 여전히 현역으로 뛰고 있다. 유럽 빅클럽 팀에서 출전 시간 1위를 기록하면서 말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 AC 밀란 소속 모드리치는 지난 12월 기준 이번 시즌 1325분을 소화하며 팀 내 출전 시간 1위를 기록했다. 그의 뒤를 잇는 선수는 골키퍼인 마이크 메냥이었다. 모드리치가 미드필더인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활동량이다.

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그렇듯, 모드리치 역시 고성능 하이브리드부터 세련된 SUV까지 다양한 차량을 소유하고 있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반영하듯, 눈에 띄는 희귀한 디자인의 하이퍼카보다는 실용적인 차량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래에서 그의 차량 컬렉션을 확인해 보자.

BMW XM 레이블 레드

XM은 BMW가 M1 이후 45여년만에 선보인 BMW M 전용 모델이다. 기존의 라인업에서 파생된 것이 아닌, 오로지 BMW M을 위한 모델이라 주목받았다. 여기에 시대적 흐름을 반영,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적용한 전동화 모델로 출시했다는 점 역시 이 차를 특별하게 만드는 부분이었다. 모드리치가 소유한 XM 레이블 레드는 디자인과 성능을 더욱 강화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전 세계 500대만 한정 출시됐다. 차량 곳곳에 레드 메탈렉 페인트 및 스티치로 포인트를 줬으며,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더해 748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 한국에서는 2024년에 공식 가격 2억6840만원에 19대가 판매된 바 있다.

벤틀리 컨티넨탈 GT 스피드

모드리치가 가진 차량 중 가장 속도가 빠른 슈퍼카로, 럭셔리와 고성능 엔지니어링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자동차라는 평가를 받는다. 우아한 디자인은 물론, 하이브리드 배터리의 적절한 배치로 전후 49:51이라는 무게 밸런스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600마력을 발휘하는 4.0L V8 가솔린 엔진과 190마력의 전기 모터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총 출력은 782마력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약 3.2초가 소요된다. 최고 속도도 335km/h에 달해 일반 도로용 벤틀리 차량 중에서도 최상급의 성능을 자랑한다. 그럼에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km당 29g에 그친다는 점이 이 차의 큰 장점. 가격은 3억4610만원부터다.

BMW iX Drive50

BMW의 준대형 순수 전기 SUV 차량으로, 차량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지치지 않는 배터리 용량으로 주목받았다. 무려 111.5kWh 리튬 이온 배터리 덕분에 전기차임에도 부담 없는 장거리 운전이 가능했던 것이다. 이 차는 배터리 용량만 클 뿐만 아니라, 전기차 중에서 매우 빠른 축에 속한다. 최고 출력 523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96km까지 4.4초 만에 가속할 수 있다. 차의 특징을 미뤄볼 때, 세월이 흘렀어도 지치지 않는 모습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 가는 모드리치가 이 차를 선택한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닐지도 모르겠다. 가격은 1억5380만원부터이며, 옵션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