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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간단하고 빠르게 겨울 외투 냄새 제거하는 방법 5

2026.02.03.송민우

스타일러도 없는데 자주 빨기도 힘들다. 쉽게 관리하는 방법 없을까.

밖에 걸어두기

가장 빠르고 실패 없는 방법은 환기다. 코트나 패딩을 베란다나 창가, 현관 앞에 30분만 걸어두면 음식 냄새, 지하철 냄새, 담배 냄새가 한번 꺾인다. 포인트는 옷걸이에 걸어 형태를 살리고, 바람이 살짝 통하는 곳에 두는 것. 추운 공기 자체가 냄새 분자를 덜 붙게 만든다.

섬유탈취제 + 드라이기 

섬유탈취제를 뿌리고 드라이기로 외투에 따뜻한 바람을 쐬면 냄새가 빠지는 이유는 단순하다. 외투에 붙은 냄새는 대부분 땀·음식 같은 냄새 분자가 섬유에 달라붙고, 그 위에 수분과 피지가 겹치며 더 오래 남는데, 섬유탈취제는 이 냄새 분자를 흡착하거나 중화해 공기 중으로 퍼지는 걸 줄여준다. 여기에 드라이기의 따뜻한 바람이 더해지면 섬유 속 습기가 빨리 증발하면서 냄새가 말라서 빠져나간다.

샤워할 때 욕실에 걸어두기

샤워하며 생기는 욕실 수증기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뜨거운 샤워 뒤 욕실에 외투를 걸어두고 젖은 수건을 근처에 두면, 수증기가 섬유를 부드럽게 풀어 냄새가 덜 고착된 상태로 빠져나오기 쉬워진다. 시간은 5~10분이면 응급 처치로 충분하다. 단, 끝나고 나서는 반드시 바깥 공기에서 한 번 더 말려야 눅눅한 냄새가 남지 않는다.

급할 때는 에탄올을 이용하자

에탄올(70%)을 분무기에 담아 외투 안쪽에 아주 얇게 뿌린다. 알코올이 날아가며 냄새를 같이 끌고 간다. 단, 가죽·스웨이드·모피처럼 예민한 소재는 금물이고, 코트도 처음엔 눈에 안 띄는 부분에 테스트하고 가는 게 안전하다.

부분 케어

냄새는 전체가 아니라 보통 목, 소매, 겨드랑이, 앞섶에 몰린다. 그러니 세탁을 못 할 땐 이 부위만 관리하면 된다. 젖은 물티슈로 쓸어내는 수준이 아니라, 미지근한 물과 중성세제 소량을 천에 적셔 가볍게 닦아낸 뒤 마른 수건으로 눌러 물기 제거. 그리고 10분 환기. 당장 사람 만나야 하는 날에 제일 쓸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