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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려 들어갈 듯한 매력, 밤하늘을 담은 럭셔리 워치 5

2026.02.08.유해강

광활한 우주가 손목 위로 내려앉았다. 태양계 행성과 별들의 움직임을 반영한, 기술력과 미학이 집대성된 시계를 정리해보았다.

파텍 필립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6102 셀리스티얼

PATEK PHILIPPE

파텍 필립이 선보인 6102 셀리스티얼은 ‘스카이 차트’가 들어간 역작이다. 스카이 차트는 태음 주기 과정에서 달의 몰락과 별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기술로, 최고 정교한 시계에만 탑재할 수 있다. 여기에 밤하늘의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해 여러 겹의 사파이어 크리스털 회전 디스크 시스템을 개발했고, 279개 톱니를 가진 디스크가 달의 궤도를 추적한다. 총 3개의 사파이어 크리스털 회전 디스크를 통해 제네바와 지정학적으로 같은 위도에 있는 지역에서 보이는 밤하늘 일부를 다이얼 위에 펼쳐 보인다. 7억 80만 원.

제이콥앤코 아스트로노미아 솔라

JACOB AND CO

창의성과 도전 정신으로 무장한 제이콥앤코의 타임피스, 아스트로노미아 솔라. 이 모델은 439개의 부품으로 태양계 행성의 움직임을 재현한다. 무브먼트에 연결된 투르비용 케이지, 시·분 다이얼, 그리고 작은 지구 모형은 자전하면서 동시에 가운데의 태양 주위를 공전한다. 바닥의 어벤추린 다이얼에는 반구형 보석을 세팅해 행성을 표현했다. 수직 구조의 무브먼트에는 각 구성 요소의 높이가 다르게 배치돼 입체감을 극대화한다. 출시가 약 4억 8천만 원.

반클리프 아펠 미드나이트 플라네타리움 워치

VAN CLEEF ARPELS

우주를 품은 미드나잇 플라네타리움은 행성의 경로를 포착, 이를 시계에 풀어냈다. 시간의 흐름을 알려주는 유성 사이로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구에서 육안으로 관측할 수 있는 태양과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모형을 다이얼에 구현했다. 각각의 모형은 독점 개발 모듈 장치로 완성된 디스크를 통해 실제 행성의 회전 속도에 맞춰 움직인다. 4억 1,200만 원.

베렌스 프로젝트 원

BEHRENS

이 독특한 ‘지구-화성’ 궤도 역학 디스플레이 시스템은, 손목에 동시에 이중 별 궤도를 표시하여 우주의 광활함을 형상화한다. 베렌스 프로젝트 원에는 2020년 발사돼 2021년 화성에 도달해 탐사 임무를 성공한 티엔 1에 대한 기념의 뜻도 담겼다. 시계 속 두 지구와 화성은 축소된 비율로 천체를 정확히 묘사한다. 또 행성의 실제 주기적 운동을 반영, 지구는 24시간에 한 번, 화성은 24시간 37분에 한 번 회전한다. 한화로 약 1,334만 원.

벨앤로스 BR-03 아스트로

BELL AND ROSS

벨앤로스의 BR-03 아스트로는 천체의 움직임을 담아내기보다는, 이를 디자인 콘셉트로 삼은 모델이다. 우주를 상징하는 블루 어벤추린 플레이트 위에는 푸른 행성 지구를 중심으로 화성, 달, 인공위성이 돌고 있는데. 화성이 시침, 달이 분침, 인공위성이 시침 역할을 한다. 한화로 약 847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