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브스 아웃 : 웨이크 업 데드 맨’의 신부 쥬드, ‘챌린저스’의 테니스 선수 패트릭, 그리고 로에베부터 디올까지 조나단 앤더슨의 무한 사랑을 받는 그 남자. 느좋남이 되고 싶다면 배우 조쉬 오코너의 스타일링을 주목해 보자.
스트라이프 블레이저

데이트, 직장, 경조사까지 전천후로 활용 가능한 기본 블레이저가 이미 두세 벌은 있다면? 이제 스트라이프를 들일 차례가 왔다는 뜻이다. 물 빠진 데님이나 치노 팬츠에 매치할 때는 전체 착장에 무게감을 더해줄 테고, 셋업으로 갖춰 입을 땐 ‘오늘의 스포트라이트는 내가 가져가겠다’는 선전포고가 되어줄 테다. 그레이 수트 셋업에 피스타치오 컬러 셔츠를 받쳐 입은 조쉬 오코너. 포멀한 재킷에 컬러풀한 셔츠야말로 섹시함과 귀여움을 다 잡을 수 있는 맨즈 스타일링의 필승 조합 아닐까.
옐로우 셔츠

이번엔 노란 샤쓰의 사나이다. 블랙 더블 재킷과 넥타이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옐로우 셔츠. 자연스럽게 곱슬진 헤어스타일에 시골쥐 같은 수줍은 미소까지 더해지니, 말쑥하게 갖춰 입은 수염남 보고 귀엽다는 말을 뱉지 않을 수가 없다.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주기에 옐로우만한 컬러가 또 있을까. 자칫 과해지지는 않을까 걱정하진 말자. 적절한 밸런스를 맞추는 가장 쉬운 방법은 차분하고 무게감 있는 디자인의 코트나 블레이저를 매치하는 것.
울 팬츠

울 소재의 바지는 보온성에 더해 시각적으로도 포근한 느낌을 주는 아이템이다. 찰랑거리는 셔츠를 눌러주기에도, 스웨터나 카디건과 함께 부드럽고 따뜻한 이미지를 끌어올리기에도 좋아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다. 2026 파리 패션위크 디올 쇼에 참석한 조쉬 오코너가 선택한 조합은 와이드 핏의 그레이 울 트라우저와 블루 깅엄 체크 셔츠. 재킷을 걸치지 않고 타이만 하나 맨다거나, 자연스러운 주름이 지도록 걷어 올린 소매 아래로 팔찌를 드러내는 식의 완급 조절이 돋보인다.
스웨트셔츠 & 롱 슬리브

2017년 선댄스 영화제에 참석한 풋풋한 얼굴의 조쉬 오코너. 심플하고 무난한 디자인의 스웨트셔츠가 존재감을 드러내는 건 안에 받쳐 입은 롱 슬리브 덕이다. 네이비와 올리브색이 만나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는 스타일에 맵시를 더했다. 스웨트셔츠를 활용한 ‘꾸안꾸’룩을 제대로 구현하고 싶다면 레이어링에 신경 쓸 것. 색과 기장에 차이를 주는 것만으로도 전혀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플라워 액세서리

스타일리시한 남자는 꽃을 적재적소에 활용한다. 지디가 그렇고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가 그렇고 해리 스타일스가 그렇다. 조쉬 오코너도 예외는 아니다. 제78회 칸 영화제에 참석한 조쉬 오코너는 꽃 코르사지와 함께 등장했다. 체형에 맞는 프라다 맞춤 슈트는 그 자체로 섹시했지만, 왼쪽 라펠에 꽂은 핑크색 꽃장식이야말로 그의 소년미를 극대화하는 화룡점정 아이템이었다. 잊지 말자. 남자는 핑크다. 남자는 꽃이다.
워크 재킷

칼하트가 몰고 온 워크 재킷 열풍은 육체노동과는 상관없는 일상을 사는 남자들의 옷장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셔츠나 후디와 레이어링 하기 편하고, 데님 팬츠와의 궁합은 더할 나위 없으며, 내 안에 숨겨진 터프한 이미지를 가장 쉽게 끌어 올려줄 아우터. 이 매력을 놓칠 리 없는 조쉬 오코너가 선택한 제품은 워크웨어에 일가견 있는 데이브스 뉴욕과 로이 로저스의 협업 재킷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