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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무슨 관계야? 남녀관계에서 부담되는 사람 특징 6

2026.02.17.이재영

설마 내가? 내가 하면 애정 표현이지만 남에겐 부담일 수 있다. 가장 어려운 ‘적당히’가 여기서 발현되어야 한다.

과도한 심리적 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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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때문에 내가 살아.” 자신의 심리적 안정감을 온전히 상대방에게 맡기는 태도는 관계에서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취미, 친구 관계, 가치관까지 상대에게 맞추다 보니 정작 자신의 색깔은 사라지고 상대의 반응에만 일희일비하게 된다. 이러한 의존성은 시간이 흐를수록 상대방에게 ‘내가 이 사람의 인생을 책임져야 한다’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안겨준다.

선을 넘는 실시간 확인과 연락

“지금 뭐 해?”, “왜 답장이 늦어?”와 같은 메시지가 반복되면 ‘감시’가 된다. 상대방의 사생활이나 업무 시간조차 배려하지 않는 집요한 연락은 오히려 만나고 싶지 않다는 반발심을 갖게 만든다. 연락의 빈도는 애정의 척도가 아니라, 서로의 생활 방식을 얼마나 존중하냐의 문제다.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불안하지 말고 기다려보자. 오히려 상대방이 꿀 떨어지는 말로 화답할 것이다.

과도한 호의

남녀관계에 있어서 기브 앤 테이크가 확실한 것이 과연 좋을까? 본인은 사랑의 표현이지만, 상대방은 갚아야 할 빚처럼 느껴지는 순간 그 표현은 부담이 된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짜 애정의 표현인지 아닌지는 연인은 누구보다 잘 안다. 상대방이 부담을 표시했다면 즉각 멈추고 대화로 해결해 보자. 연애가 아닌 ‘거래’가 되는 순간 애정은 급격하게 식는다.

답정너식 대화법

자기 생각만이 옳다고 믿으며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으면 대화가 아닌 일방적인 통보가 된다. 겉으로는 조언을 구하는 척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말이 맞는 것을 확인하는 태도는 상대를 지치게 한다. 결국 대답은 성의 없어지고 상대방은 다그치게 되어 대화가 아닌 짜증이 된다면 연인은 이별을 통보할지도 모른다. 물론 연인관계가 아닌 사회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주변 사람들과 비교하는 가스라이팅

“내 친구 남친은 이렇다더라”, “다른 커플들은 이렇게 한대”라며 끊임없이 타인과 비교하는 습관은 상대방의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일이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지만 지속되면 ‘진짜 그런가?’ 하는 의심은 ‘내가 부족하구나’라는 확신으로 바뀐다. 무력감은 관계를 포기하게 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기에 조심해야 한다. 비교는 가격 비교만 하자.

미래를 지나치게 앞서가는 결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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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 지 며칠 되지 않은 커플에서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다. 아직 알아가는 단계인데 구체적인 미래 계획이나 결혼 이야기를 쏟아내는 것은 상대방을 움츠러들게 만든다. 물론 진지한 만남은 좋지만, 상대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밀어붙이는 확신은 설렘보다 두려움이 될 수 있다. 관계의 진전 속도는 두 사람이 함께 조율해야 하는 것이지 한쪽이 일방적으로 속도를 내는 것것이 아니다. 천천히 보폭을 맞춰가는 것이 진짜 연애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